중국 상하이, 화려한 도시의 밤이 깊어갈수록 미식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져갔다. 묵었던 호텔 1층에서 발견한 Fratellifresh는 그런 나의 갈증을 해소해 줄 완벽한 장소였다. 붉은색 간판에 흰 글씨로 쓰여진 “fratellifresh Italian Restaurant & Wine Bar”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낯선 타지에서 만나는 이탈리아의 향기는 어떤 모습일까? 설렘을 안고 문을 열었다.
호텔 1층의 숨겨진 보석, 기대 이상의 첫인상
호텔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자, 아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하얀 테이블보가 깔끔함을 더했다. 벽면에는 이탈리아 풍경 사진들이 걸려 있어 마치 작은 이탈리아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리에 앉자 따뜻한 미소를 지닌 직원이 메뉴판을 건네주었다. 메뉴를 훑어보던 중, 예전에 친구와 우연히 이곳에 방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얇은 도우의 이탈리아식 피자와 대구 요리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오늘은 어떤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될까?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식전 빵, 미식 여정의 시작
주문을 마치자, 식전 빵이 나왔다. 나무 도마 위에 정갈하게 놓인 빵들은 먹기 좋게 잘려 있었다. 바삭하게 구워진 마늘빵, 담백한 곡물빵, 그리고 촉촉한 식감의 포카치아까지, 다채로운 종류의 빵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빵과 함께 제공된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잘게 썬 토마토가 들어간 올리브 오일은 신선한 풍미를 더해주어 빵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스테파노 셰프의 열정, 메뉴 선택의 즐거움
메인 요리를 고민하고 있을 때, 스테파노 셰프가 직접 다가와 메뉴 추천을 해주었다. 메뉴판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는 고객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나의 입맛을 알아차린 그는, 그날의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최고의 요리를 제안해주었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탄하며, 추천 메뉴를 선택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메인 코스의 감동
잠시 후, 기다리던 메인 코스가 나왔다. 셰프의 추천대로 리조또와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윤기가 흐르는 리조또는 트러플 오일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왔고, 파스타는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리조또를 한 입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트러플 향에 감탄했다. 쌀알 하나하나의 식감이 살아있었고, 깊고 풍부한 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파스타 역시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졌고, 면의 삶기도 완벽했다.
달콤한 마무리, 디저트의 행복
메인 코스를 훌륭하게 마무리하고, 디저트를 주문했다. 예전에 친구와 함께 먹었던 판나코타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주문했고, 새로운 메뉴인 티라미수도 함께 선택했다.
판나코타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은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티라미수 역시 커피의 향과 마스카포네 치즈의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친절한 서비스와 따뜻한 환대, 다시 찾고 싶은 곳
Fratellifresh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훌륭한 고객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브라이언 씨를 비롯한 직원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준다. 마치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그들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셰프는 직접 만든 이탈리아 증류주 그라파를 한 잔 대접해주었다. 그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며, 꼭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상하이에서 만나는 시칠리아의 맛, 특별한 미식 경험
Fratellifresh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특별한 미식 경험이었다. 시칠리아 정통 요리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셰프와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상하이를 방문한다면, 꼭 Fratellifresh에 들러 특별한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길 추천한다.

이탈리아 음식이 질릴 틈도 없이, Fratellifresh는 새로운 미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어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메뉴조차도 훌륭했으며, 재료의 신선함과 풍성함은 가격 이상의 가치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