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현지 맛집 탐방이었다. 수많은 맛집 정보 속에서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인도 요리 전문점’이었다. 일본에서 즐기는 인도 요리라니, 묘한 이끌림에 이끌려 이마이즈미 지역으로 향했다. 타베로그 평점 3.69, 후쿠오카 카레 부문 3위라는 화려한 타이틀은 나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일요일 오전 11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버터 치킨 카레의 유혹,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풍미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향신료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인도 스타일 밀스와 비리아니도 궁금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버터 치킨 카레에 마음이 기울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사진 한 장이었다. 붉은빛이 감도는 카레 소스에 푹 찍어 먹는 난의 모습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인도풍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곧이어 등장한 버터 치킨 카레는 사진보다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카레 소스 위에는 신선한 허브가 뿌려져 있었고, 따끈한 난이 함께 제공되었다.

따끈한 난을 찢어 카레 소스에 듬뿍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부드러운 난의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버터 치킨 카레의 풍미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 그리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향신료의 조화는 잊을 수 없는 맛의 경험을 선사했다. 카레 속에 들어있는 닭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했으며, 카레 소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향긋한 비리아니, 인도 풍미를 그대로 담아낸 맛
버터 치킨 카레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메뉴에 눈길이 갔다. 바로 비리아니였다. 인도식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는 비리아니는 다양한 향신료와 쌀, 고기 또는 채소를 함께 조리한 요리다. 독특한 비주얼과 향긋한 향에 이끌려 비리아니도 주문해 보았다.

비리아니는 작은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밥 위에 올려진 얇게 썬 양파가 인상적이었다. 함께 제공된 소스와 샐러드는 비리아니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비리아니를 한 입 먹어보니, 쌀알 하나하나에 향신료의 풍미가 가득 배어 있었다. 톡톡 터지는 쌀알의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향은 정말 훌륭했다.

친절한 서비스,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였다. 주문을 받는 직원분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고,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과 인도풍 소품들은 마치 인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조임 카레의 특별함, 잊을 수 없는 경험
이곳에서 맛본 또 다른 메뉴는 바로 ‘조임 카레’였다. 겉은 파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독특한 메뉴였다. 마치 크레페와 난을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처음에는 양이 많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파파드처럼 바삭한 식감 덕분에 의외로 쉽게 먹을 수 있었다. 다만, 기름기가 꽤 있는 편이라 느끼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후쿠오카 맛집 탐방, 카레의 새로운 발견
후쿠오카에서 맛본 인도 요리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버터 치킨 카레의 부드러움, 비리아니의 향긋함, 그리고 조임 카레의 독특함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