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뜨거운 태양 아래, 웅장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눈에 담고 나니 슬슬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했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여행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스시 뷔페, 후라와(Furawa)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스시 뷔페’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과연 어떤 맛을 선사할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푸짐한 스시, 가성비에 놀라다
후라와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뷔페 코너에는 신선한 스시와 롤, 샐러드, 튀김 등 다채로운 음식들이 가득했다. 가격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저렴했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윤기가 흐르는 연어 스시였다. 신선함이 느껴지는 선명한 주황빛,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새우 스시 또한 쫄깃한 새우의 식감과 고소한 밥의 조화가 훌륭했다. 롤 종류도 다양했는데, 특히 아보카도 롤은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따뜻한 음식 코너, 정성이 느껴지는 맛
스시 외에도 따뜻한 요리 코너에는 볶음밥, 탕수육, 볶음면 등 다양한 중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갓 볶아져 나온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밥알과 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 끊임없이 숟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탕수육은 바삭한 튀김옷과 달콤한 소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고, 볶음면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양념이 입맛을 돋우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예약 후 30분이나 기다려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몇몇 구이 요리와 수프는 차갑게 제공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훌륭한 음식 맛 덕분에 금세 기분이 풀렸다.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나오는 실수가 있었지만, 직원분들은 진심으로 사과하며 따뜻하게 응대해주셨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해산물 요리,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내음

후라와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홍합 요리는 짭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홍합 살은 쫄깃했고, 함께 곁들여진 야채들은 신선함을 더했다. 젓가락으로 홍합 껍데기를 하나씩 비워갈 때마다, 입안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세심한 서비스, 친절함에 감동받다
후라와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테이블이 비워질 때마다 재빠르게 정리해주었고, 음식이 부족하면 즉시 채워주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달콤한 마무리, 디저트의 아쉬움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코너로 향했다. 케이크,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었지만, 초콜릿 트러플은 단 하나만 남아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초콜릿 트러플의 양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을 텐데.

싱싱한 재료, 퀄리티 높은 음식

전반적으로 후라와의 음식 퀄리티는 훌륭했다. 특히 스시의 밥 양이 적당해서 좋았고, 재료들도 신선했다. 다른 저가 스시 뷔페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퀄리티가 높았다. 이 가격에 이런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만족스러운 점심, 재방문 의사 100%

전반적으로 후라와에서의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고,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다음에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게 된다면, 후라와에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후라와, 바르셀로나 여행 중 가성비 좋은 스시 뷔페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