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미식의 정수, 롯데 근처 해산물 맛집 기행

퇴근 후, 롯데백화점의 화려한 조명이 켜진 거리를 걸으며 오늘 저녁은 무얼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오늘은 왠지 신선한 해산물이 당기는 날! 며칠 전부터 눈여겨 봐뒀던 해산물 전문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당하면서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활기찬 에너지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해산물 향연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단연 ‘오늘의 추천 메뉴’. 싱싱한 해산물만을 엄선하여 선보인다는 문구에 이끌려, 추천 메뉴 위주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눈으로도 즐거운 사시미 모듬, 신선함이 가득!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사시미 모듬.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신선한 회들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왔다. 붉은 빛깔의 참치, 뽀얀 흰 살 생선, 그리고 쫄깃한 식감이 예상되는 해산물까지. 눈으로 먼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점 입에 넣으니,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특히,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독특한 식감의 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낯선 향과 맛이었지만, 신선함 덕분인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내음, 새우 스팀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새우 스팀. 테이블 위에 올려지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찜기 안에는 큼지막한 새우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직원분이 능숙한 솜씨로 찜기 뚜껑을 열어주자, 고소한 새우 향이 코를 자극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새우, 꽃 장식으로 더욱 먹음직스럽다.

새우는 겉은 탱글탱글하고 속은 촉촉했다. 입안에 넣으니, 은은한 단맛과 함께 바다 내음이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났다. 곁들여진 와사비는 신선함을 더했다.

노릇하게 구워진 새우,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구운 새우는 겉은 노릇하게 익고 속은 촉촉했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다. 껍질째 먹으니, 바삭한 식감과 함께 새우 특유의 감칠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매콤달콤한 유혹, 싱가폴 칠리 크랩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싱가폴 칠리 크랩이 등장했다. 커다란 접시 위에 붉은 양념을 가득 머금은 크랩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매콤달콤한 칠리 소스가 듬뿍, 싱가폴 칠리 크랩의 위엄!

크랩의 껍질을 까는 순간, 뽀얀 속살이 드러났다. 칠리 소스를 듬뿍 찍어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환상적이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칠리 소스는, 부드러운 크랩 살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멈출 수 없는 맛!

잊을 수 없는 맛, 샤브샤브의 따뜻함

롯데호텔 근처에서 맛보는 샤브샤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맛이었다.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을 육수에 넣어 살짝 데쳐 먹으니,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했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을 마시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다만, 몇몇 생선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비린 맛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따뜻한 샤브샤브 한 상.

아쉬움 속에 남은 조개구이의 기억

방문객들의 후기 중에는 조개구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내용도 있었다. 특히 여름철에는 패류독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선도에 민감한 조개류는, 시기에 따라 맛과 안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맛깔스러운 해산물 구이, 다음에는 꼭 성공하리라.

특별한 날, 특별한 만찬을 위한 선택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훌륭한 퀄리티의 해산물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해산물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편안한 식사를 위한 완벽한 공간.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 하노이 맛집 탐방의 필수 코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 길, 롯데백화점 앞은 여전히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오늘 맛본 싱싱한 해산물의 여운을 간직한 채,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하노이에서 특별한 해산물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하노이에서의 잊지 못할 미식 경험, 다시 찾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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