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뭄바이의 숨은 보석,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차이니즈 벨 로컬 맛집 탐방기

친구들과 뭄바이 시카 나가르의 작은 푸드트럭, ‘차이니즈 벨’을 방문하기로 한 날. 쨍한 햇살이 기분 좋게 내리쬐는 오후, 우리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저 멀리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푸드트럭은 아담했지만,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모습이었다.

푸드트럭의 변신, 설레는 첫인상

수타르 갈리에서 작은 노점으로 시작했다는 이곳은, 이제는 어엿한 푸드 밴으로 변신해 있었다.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에 붙어있는 메뉴판에는 파스타, 하카 누들, 버거, 포켓 피자 등 다양한 메뉴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우리는 메뉴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랐다. 푸드 밴에 트롬본 모형이 장식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메뉴가 적힌 푸드 밴 메뉴판. 트롬본 장식이 눈에 띈다.

차이니즈 벨과의 첫 만남, 잊을 수 없는 맛

가장 먼저 우리를 사로잡은 것은 역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차이니즈 벨’이었다. 이름부터가 독특해서 어떤 맛일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막상 받아보니 비주얼부터가 남달랐다. 바삭하게 튀겨진 빵 위에 매콤한 소스와 다채로운 채소, 그리고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달콤한 맛의 향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의 식감도 일품이었다.

만추리안의 깊은 풍미, 멈출 수 없는 젓가락

차이니즈 벨과 함께 주문한 만추리안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겉모습부터가 식욕을 자극했는데, 한 입 먹어보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소스가 일품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만추리안은,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달콤 짭짤한 소스와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가 환상적인 만추리안.

친절한 사장님의 미소,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사장님의 친절함이었다. 주문을 받는 내내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셨고, 메뉴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셨다. 특히, 처음 방문한 우리에게는 인기 메뉴를 추천해주시기도 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형님, 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 저는 진심으로 당신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라는 사장님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채로운 메뉴, 골라 먹는 재미

차이니즈 벨에서는 차이니즈 벨과 만추리안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하카 누들, 스퀘어 멕시칸 피자, 파스타 등 인도-중국 퓨전 요리부터 이탈리아 요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순수 채식주의자나 자이나교 신자를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리는 다음 방문 때 다른 메뉴들도 꼭 한번 맛보기로 약속했다.

스퀘어 멕시칸 피자, 비주얼만큼이나 훌륭한 맛

결국 우리는 스퀘어 멕시칸 피자를 하나 더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사각형 모양의 도우 위에 토마토, 양파, 피망 등 신선한 채소와 치즈가 듬뿍 올려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마침내 완성된 피자는 먹기 좋게 잘라져 나왔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매콤한 소스와 고소한 치즈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듬뿍 뿌려진 치즈와 신선한 야채들의 조화는,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을 선사했다.

모짜렐라 치즈와 각종 야채 토핑이 아낌없이 올라간 스퀘어 멕시칸 피자.

합리적인 가격, 부담 없이 즐기는 맛있는 음식

차이니즈 벨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덕분에 우리는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차이니즈 벨을 다시 찾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매콤한 처트니의 매력, 잊을 수 없는 맛의 비결

차이니즈 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프라사드’와 ‘매콤한 처트니’이다. 특히, 매콤한 처트니는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칭찬하는 must-have 아이템이다. 톡 쏘는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차이니즈 벨의 음식들은 이 처트니와 함께 먹어야 비로소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선한 재료와 특제 소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퀘어 멕시칸 피자.

아쉬운 점, 만추리안 파코다

물론, 모든 메뉴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친구가 주문한 만추리안 파코다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름 맛이 너무 강하고, 속재료도 부족하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다른 메뉴들의 퀄리티가 워낙 훌륭했기에, 만추리안 파코다의 아쉬움은 금세 잊혀졌다.

추억을 만드는 공간, 다시 찾고 싶은 곳

차이니즈 벨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푸드트럭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모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단순한 식사를 넘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뭄바이 시카 나가르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차이니즈 벨에 꼭 다시 들러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윤기가 흐르는 면발이 인상적인 하카 누들.
정갈하게 담겨 나온 맛있는 음식들.
깔끔한 포장 용기에 담겨 나오는 음식들.
푸짐한 토핑이 올라간 스퀘어 멕시칸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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