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사라피 지역 맛집, 숨겨진 보석같은 춤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미식 여행

태국 북부,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도시 치앙마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뭉근한 설렘과 함께,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인 ‘미식 탐험’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치앙마이는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미식가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 그 수많은 맛집들 중에서도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춤(Chum)’ 레스토랑이었다. 추라이 할머니의 레시피를 이어받아 정통 북부 태국 요리를 선보인다는 이곳은, 이미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다.

설레는 발걸음, 란나 스타일의 향수를 찾아서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란나 스타일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릇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섬세하게 장식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오랜 친구 집에 초대받은 듯한 따뜻함이 느껴졌다. 주말이라 혹시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대로변에 위치해 찾아가기 쉬웠고, 넉넉한 주차 공간 또한 마음에 들었다.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다채로운 북부 태국 요리의 향연이 눈앞에 펼쳐진다.

메뉴판을 펼치자,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요리들이 가득했다. 튀긴 피망과 다진 돼지고기 라브 볶음, 팍팡 커리(발효 돼지고기 사용), 깽카 커리 등… 하나하나 정통 북부 태국 스타일로 조리되었다는 설명에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메뉴 옆에 있는 사진들을 보니 더욱 군침이 돌았다.

다채로운 풍미, 입 안 가득 퍼지는 행복

고심 끝에 4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직원들은 친절하게 메뉴에 대해 설명해주었고, 어떤 음식이 내 입맛에 맞을지 추천해주기도 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하나 둘씩 음식들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다진 돼지고기 볶음 요리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맛본 것은 다진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고추장의 매콤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맛이었다.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함께 나온 신선한 채소들과 곁들여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향긋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다진 돼지고기 라브 볶음은 태국 특유의 향신료와 허브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튀긴 피망과 다진 돼지고기 라브 볶음. 튀긴 피망의 바삭함과 다진 돼지고기의 부드러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태국 특유의 향신료와 허브가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풍미를 자아냈다. 이국적인 맛에 푹 빠져 정신없이 먹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두부 튀김은 은은한 콩기름 향이 매력적이었다.

두부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두부에서 은은한 콩기름 향이 풍겨져 나왔다. 함께 제공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호박 바질 볶음은 처음 맛보는 독특한 조합이었지만, 정말 놀라운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호박 바질 볶음. 사실 바질은 해산물이나 육류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했기에, 호박과의 조합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한 입 맛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완전히 사라졌다. 호박의 달콤함과 바질의 향긋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정말 놀라운 맛을 선사했다.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다.

합리적인 가격, 미슐랭 2025가 기대되는 곳

모든 메뉴가 100바트 미만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또한 ‘춤’ 레스토랑의 큰 장점 중 하나였다. 덕분에 부담 없이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팍팡 커리와 깽카 커리는 아쉽게도 이번에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 방문 때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식기류는 음식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받아 들었을 때, 가격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이렇게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니! ‘춤’ 레스토랑은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미슐랭 2025 수상에 걸맞은 맛이라는 평이 전혀 과장되지 않았음을 느꼈다.

따뜻한 기억, 다시 찾고 싶은 치앙마이의 오아시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춤’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치앙마이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치앙마이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춤’ 레스토랑은 반드시 다시 찾을 것이다. 그 때는 미처 맛보지 못했던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봐야지.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은 치앙마이의 밤거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라피 지구에 위치한 ‘춤(Chum)’ 레스토랑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추라이 할머니의 손맛이 깃든 정통 북부 태국 요리를 맛보며,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당신도 ‘춤’ 레스토랑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춤 레스토랑은 치앙마이 여행 중 만난 최고의 맛집이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