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역에서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은 아늑한 분위기가 감도는 “Cherry Jam”이었다. 평일 점심시간, 밖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문을 열었다. 옅은 하늘색 외관에 오렌지색 차양이 드리워진 모습이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게 이름 위에는 귀여운 체리 그림이 그려져 있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차분한 분위기, 따뜻한 환대
문을 열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재즈 선율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밖에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평일 점심시간이었지만, 테이블은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마침 비가 내리는 날이었는데,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느낌이었다. 가게 안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2층은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듯했다.

자리에 앉자,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께서 메뉴판을 건네주셨다. 메뉴판에는 햄버거나 피자, 그리고 정식 메뉴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일본 가정식 스타일의 정식 메뉴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독특했다. 특히, 가게 주인이 직접 만든다는 수제 반찬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다채로운 메뉴, 행복한 고민
메뉴를 한참 동안 들여다보며 고민했다. 닭고기 난반테이 쇼유 소스, 차미 돼지 스테이크, 새우튀김 런치 등 맛있는 메뉴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결혼식 2차 모임이나 회식을 했던 사람들이 이곳 노다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는 리뷰처럼,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곳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결국, 고민 끝에 닭고기 난반테이 쇼유 소스와 차미 돼지 스테이크 런치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한쪽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바이올린 연주를 하기도 한다고 한다.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Cherry Jam의 매력 중 하나인 듯하다.

정갈한 한 상, 잊을 수 없는 맛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정갈하게 담긴 음식들을 보니, 마치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밥상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닭고기 난반테이 쇼유 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고기에 달콤 짭짤한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차미 돼지 스테이크 런치 역시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훌륭한 맛이었다.


특히, 함께 나온 수제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반찬들은 메인 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다.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합리적인 가격, 풍성한 만족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추가 주문했다. 커피 한 잔을 12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Cherry Jam의 또 다른 매력이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음료 무제한 디너 코스도 운영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보였다. 다음에는 엄마회 동료들과 함께 저녁에 방문하여 푸짐한 코스 요리를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인심, 정겨운 분위기
계산을 하는 동안, 주인 아주머니와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주머니는 환한 미소로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마치 오랜 단골손님을 대하는 듯한 따뜻한 인심에 감동받았다. 이런 따뜻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Cherry Jam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Cherry Jam을 나서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의 미소 덕분이었다. 노다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Cherry Jam에 들러 맛있는 점심 식사를 즐겨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