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나는 여행,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낯선 도시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현지인들의 추천을 받은 작은 이탈리아 식료품점 겸 카페, Gastronomia da Nandin이었다. 부다페스트에서 만나는 이탈리아라니, 묘한 기대감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정통 이탈리아의 숨결, 골목길 작은 오아시스
가게 앞에 다다르니, 마치 이탈리아의 작은 골목길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치형 입구 위에는 “GASTRONOMIA DA NANDIN 1859”이라는 간판이 자리 잡고 있었다. 1859년부터 이어져 온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문이 열리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이탈리아 특유의 정겨움이 느껴졌다. 델리 코너에는 최고급 이탈리아 식재료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었고, 테이블에는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마치 이탈리아 어느 작은 마을의 식료품점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친절한 미소와 정성, 메뉴 선택의 즐거움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메뉴를 살펴보았다. 샌드위치, 파스타, 디저트 등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추천 덕분에 메뉴를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수제 디저트인 티라미수, 세 가지 맛 프로피테롤, 시칠리아식 카놀리는 꼭 맛봐야 한다는 직원의 강력한 추천에,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고민 끝에 푸짐한 플래터와 카놀리,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다. 잠시 후, 눈 앞에 펼쳐진 플래터는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냈다. 고급스러운 숙성육과 치즈, 올리브 등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고, 신선한 빵도 함께 제공되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행복, 최고의 맛
먼저 숙성육 한 점을 맛보았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움과 풍부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치즈 또한 훌륭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숙성육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빵 위에 숙성육과 치즈를 함께 올려 먹으니, 그 맛은 더욱 배가되었다.

커피 또한 훌륭했다.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져 나갔다. 쌉쌀한 맛과 은은한 단맛의 조화가 완벽했다. 커피를 마시며 플래터를 즐기니, 마치 이탈리아의 어느 카페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시칠리아식 카놀리를 맛보았다.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져 나갔다. 왜 직원들이 카놀리를 강력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최고의 디저트였다.

여유로운 분위기, 잊지 못할 추억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커피,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게 안은 활기 넘치는 분위기였지만, 동시에 편안함도 느껴졌다. 골목길 야외 좌석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 방문객의 리뷰처럼, 화장실이 작고 냄새가 난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일부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에 대한 불만도 존재했다.

부다페스트 미식 경험, 다시 찾고 싶은 곳
Gastronomia da Nandin에서의 경험은 부다페스트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곳이다. 다음에도 부다페스트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그때는 바릴라 파스타가 루모나 데체코 파스타로 바뀌어 있기를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