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의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는 듯한 설렘이 느껴진다. 오늘은 그 설렘을 가득 안고 찾아간 특별한 수제버거 맛집, Ete Restaurant & Beer House에서의 잊지 못할 식도락 여행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예상치 못한 맛과 향, 그리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오감을 자극하며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듯했다.
에떼만의 매력, 자유로운 분위기 속 다채로운 맛
Ete Restaurant & Beer House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어울려 식사를 즐기는 활기찬 공간이다. 절반 이상이 외국 손님이라는 리뷰처럼, 이곳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듯했다. 벽돌과 나무 소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었고, 흘러나오는 음악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마치 유럽의 작은 펍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자, 다채로운 메뉴 구성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수제버거는 물론, 파스타, 오믈렛, 피자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에떼 비어(Ete beer)’라는 자체 브랜드 맥주가 눈에 띄었는데, 수제버거와 함께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고 했다. 첫 방문이었기에, 가장 인기 있다는 수제버거와 에떼 비어를 주문했다.
차가운 맥주 한 잔, 더위를 잊게 하는 짜릿함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떼 비어가 나왔다. 맥주잔이 냉동고에 얼려져 나오는 덕분에, 첫 모금을 들이키는 순간 온몸에 짜릿한 시원함이 전해졌다. 열대 지방 특유의 무더위를 단숨에 잊게 해주는 청량함이었다. 리뷰에서 언급된 “맥주 마시는 순간 시원함과 짜릿함”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음을 실감했다.

황금빛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이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연인끼리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여행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공간 안에서 각자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 또한 그 행복한 분위기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육즙 가득 수제버거, 풍성한 맛의 향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제버거가 등장했다. 큼지막한 버거와 함께 푸짐한 감자튀김, 신선한 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버거의 높이가 어찌나 높은지, 한입에 베어 물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윤기가 흐르는 빵 위에는 깨가 듬뿍 뿌려져 있었고, 패티와 채소, 소스가 층층이 쌓여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조심스럽게 버거를 한입 베어 물자,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이 퍼져 나갔다. 육즙 가득한 패티는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살아있었고, 신선한 채소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했다. 특히, 특제 소스의 감칠맛이 모든 재료를 조화롭게 어우르며 환상의 맛을 만들어냈다. 함께 나온 감자튀김 또한 바삭하게 튀겨져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샐러드는 상큼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 버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리뷰에서 “수제버거 맛집입니다 ㅋㅋㅋ”라는 짧지만 강렬한 한마디를 남긴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곳의 수제버거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았다. 맛, 비주얼, 식감 모든 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먹는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라지 사이즈는 양이 엄청 많다는 리뷰처럼, 버거의 크기가 상당했지만, 멈출 수 없는 맛에 결국 접시를 깨끗하게 비워냈다.
아쉬운 점, 소스가 부족했던 파스타
수제버거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소스가 부족하다는 리뷰가 있었는데, 실제로 맛을 보니 그 의견에 동감할 수밖에 없었다. 면은 알맞게 익었지만, 소스의 양이 부족하여 다소 퍽퍽하게 느껴졌다. 다음 방문 시에는 파스타보다는 다른 메뉴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합리적인 가격, 가성비 좋은 맛집
Ete Restaurant & Beer House는 베트남 물가를 고려했을 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 분위기,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푸짐한 양의 수제버거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고, 에떼 비어는 더위를 잊게 해주는 최고의 음료였다. 가격 때문에 별 4개를 줬다는 리뷰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 5개를 주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 에떼 레스토랑
Ete Restaurant & Beer House는 호치민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보물 같은 곳이다. 맛있는 음식, 시원한 맥주, 활기찬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어울려 식사를 즐기는 모습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었다. 일부러 찾아갈 만큼은 아니라는 리뷰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호치민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2층보다는 1층 분위기가 훨씬 좋다는 리뷰처럼, 1층은 좀 더 활기차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2층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좀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 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방문 시에는 2층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호치민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고 있다면, Ete Restaurant & Beer House를 강력 추천한다. 맛있는 수제버거와 시원한 맥주, 그리고 활기찬 분위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