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탄 다이마루 백화점 속 숨겨진 보석, 상하이 최고의 딤섬 맛집 발견

상하이 와이탄의 랜드마크, 다이마루 백화점에서의 쇼핑은 언제나 즐겁다. 화려한 브랜드들을 둘러보고,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러다 문득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흔한 푸드코트 대신, 뭔가 특별한 맛집을 찾아 헤매던 중,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한 곳. 바로 수많은 상장과 인증서가 입구부터 압도하는 딤섬 전문점이었다.

기대 이상의 발견, 행운이 깃든 발걸음

솔직히 쇼핑몰 안에 있는 식당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입구에 즐비하게 걸려있는 상장과 인증서들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듯한 설렘을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딤섬 요리를 즐기고 있었다. 빈 테이블을 겨우 찾아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쳤다.

테이블 가득 차려진 딤섬 만찬, 눈으로 먼저 즐기는 화려한 향연.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딤섬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추천받아 몇 가지를 주문했다. 딤섬은 주문 즉시 만들어진다고 하니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황금빛 유혹, 눈과 입이 즐거운 만두의 향연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게 만두’였다. 찜기에서 막 꺼낸 듯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은 정말이지 황홀했다. 황금빛 색감은 식욕을 자극했고, 톡톡 터지는 날치알 고명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찜통에서 갓 나온 따끈한 게 만두, 황금빛 자태에 시선 강탈.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만두피를 찢으니, 탱글탱글한 게살과 게알이 가득 차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게살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게알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멈출 수 없는 맛을 선사했다. 왜 다들 게 만두를 두 접시씩 시키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게살의 향연.

섬세한 손길, 딤섬 장인의 정성이 깃든 맛

게 만두 외에도 다양한 딤섬들을 맛보았다.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 쫄깃한 새우가 듬뿍 들어간 하가우, 부드러운 돼지고기 속이 일품인 차슈바오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딤섬 장인의 섬세한 손길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바삭한 튀김옷 속에 숨겨진 촉촉한 새우, 겉바속촉의 정석.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딤섬피의 쫄깃함이었다. 얇고 투명한 딤섬피는 씹을수록 쫄깃했고, 속 재료와의 조화도 훌륭했다. 또한, 딤섬마다 개성이 살아있는 다양한 소스들도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쉬운 점 한 가지, 파닭은 다음 기회에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파닭은 솔직히 조금 아쉬웠다. 간이 약해서 다른 딤섬들에 비해 맛이 덜 느껴졌다. 하지만 다른 메뉴들이 워낙 훌륭했기에, 파닭의 아쉬움은 금세 잊혀졌다. 다음 방문 때는 파닭 대신 다른 메뉴를 도전해 봐야겠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의 튀김 요리, 딤섬과는 또 다른 매력.

만족스러운 식사, 다음을 기약하며

정신없이 딤섬을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불렀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감에 젖어, 주변을 둘러보니 식당은 여전히 손님들로 꽉 차 있었다.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의 딤섬을 즐기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딤섬과 함께 즐기기 좋은 따뜻한 죽, 부드러운 식감으로 속을 달래준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 문을 나서는 순간,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쇼핑몰에서 우연히 발견한 맛집에서 기대 이상의 딤섬을 맛보았다는 만족감 때문일 것이다. 상하이에서 딤섬 맛집을 찾는다면, 와이탄 다이마루 백화점에 있는 이 곳을 꼭 추천하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앙증맞은 크기의 딤섬, 한 입에 쏙 넣어 음미하는 즐거움.

영구 폐쇄라는 슬픈 소식, 기억 속 맛집으로

최근에 이 곳이 영구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더 이상 이 맛있는 딤섬을 맛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쉽다. 하지만 나의 기억 속에는 최고의 딤섬 맛집으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다시 문을 열게 된다면, 주저 없이 달려가 그 맛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다양한 딤섬을 맛볼 수 있는 곳, 각자의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딤섬 위에 살포시 얹어진 생강채, 풍미를 더해주는 섬세한 터치.
딤섬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취향에 맞는 소스를 곁들여 풍미를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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