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 낯선 도시의 설렘과 함께 미지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언제나 가슴 벅찬 기대감을 안겨준다. 이번 여행에서 우연히 발견한 라오산 만두집(老陕饺子馆)은 그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만족감을 선사했다. 다시제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만두 전문점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숨겨진 맛집이었다. 후기를 통해 접한 정보는 반신반의했지만, 3일 연속 방문할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활기찬 분위기와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만두 맛집의 첫인상, 친근함과 활기가 공존하는 공간
문을 열자마자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테이블마다 만두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종업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외국인 손님을 위한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어떤 만두를 맛볼까 고민하는 순간, 친절한 직원이 다가와 추천 메뉴를 소개해 주었다. 그의 미소 덕분에 긴장감이 눈 녹듯 사라지고 편안하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 만두, 잊을 수 없는 첫 경험
수많은 만두 종류 중에서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돼지고기 만두였다. 테이블에 놓인 순간,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며 식욕을 자극했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만두를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얇은 만두피 안에는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 소가 듬뿍 들어 있었다. 첫 입을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고소한 풍미는 그야말로 황홀경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도는 소는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매콤한 국물 만두, 추운 날씨에 완벽한 선택
차가운 바람이 불던 날, 따뜻한 국물이 간절했다. 그래서 매콤한 국물 만두를 주문했다. 붉은 빛깔의 국물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했다. 국물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온몸을 감쌌다. 만두 속 돼지고기의 풍미와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이기에 이만한 음식이 없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멈출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었다.
채식 만두의 발견, 신선한 재료의 향연
고기 만두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채식 만두도 준비되어 있었다. 신선한 야채로 가득 채워진 채식 만두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선택이었다. 씹을 때마다 아삭아삭 터지는 야채의 식감과 은은한 향은 입안을 즐겁게 했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은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만두 외 메뉴 탐험, 짜장면과 닭고기의 조화
라오산 만두집은 만두뿐만 아니라 짜장면과 닭고기 요리도 훌륭했다. 짜장면은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다른, 독특한 풍미를 자랑했다. 쫄깃한 면발과 짜장의 조화는 훌륭했으며, 특히 닭고기 요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은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상하이 물가 체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만찬
상하이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라오산 만두집의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었다. 푸짐한 만두 한 접시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3일 내내 방문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아쉬운 기억,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솔직한 후기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후기에서 언급된 것처럼, 서빙하는 직원 중 일부는 불친절했다. 주문을 받는 직원은 친절했지만, 음식을 가져다주는 직원은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손님을 몰래 촬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재방문 의사 100%, 상하이 최고의 만두 맛집
불친절한 직원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만두 맛은 모든 것을 잊게 할 만큼 훌륭했다. 상하이에 다시 방문한다면, 라오산 만두집에 꼭 다시 들를 것이다. 그때는 모든 직원이 친절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해주기를 기대한다.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상하이의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