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름(HELM)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마일엔드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헬름은 단순한 맥주집이 아닌, 몬트리올의 예술과 맥주 사랑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퀘벡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헬름은 어떤 맛과 경험을 선사할까? 문을 열기 전부터 설렘이 가득했다.
독특한 분위기, 예술과 맥주의 조화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헬름만의 독특한 분위기였다. 벽돌 벽에는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은은한 조명은 아늑함을 더했다. 소규모 양조장답게 활기 넘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벽 한쪽에는 칠판 메뉴가 눈에 띄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맥주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라 크렘 뒤 마일 엔드, 코알라 등 독특한 이름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친절한 직원에게 맥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 취향에 맞는 맥주를 추천받을 수 있었다.

헬름은 단순한 펍을 넘어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벽에 걸린 그림들은 헬름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다채로운 맥주, 섬세한 풍미의 향연
고민 끝에 라 크렘 뒤 마일 엔드와 코알라를 주문했다. 라 크렘 뒤 마일 엔드는 부드러운 목넘김이 인상적인 맥주였다. 가볍지만 풍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코알라는 좀 더 묵직한 바디감과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었다. 헬름의 맥주는 단순히 목을 축이는 음료가 아닌, 섬세한 풍미를 음미하는 예술 작품과 같았다.

맥주와 함께 곁들일 음식으로 시저 샐러드와 치킨 윙을 주문했다. 시저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드레싱의 조화가 훌륭했다. 치킨 윙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매콤한 양념이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다만, 감자튀김은 너무 튀겨져 기름기가 많아 아쉬웠다.

특별한 이벤트,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
헬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방문했을 때는 무료 빙고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바 전체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고, 낯선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 화요일에는 퀴즈, 가끔씩 작가 전시회도 열린다고 하니, 다음에는 다른 이벤트에 참여해보고 싶다.
아쉬운 점, 서비스 개선이 필요해
몇몇 리뷰에서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직원 부족으로 인해 서비스가 느리거나, 주문이 잘못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서버들이 다소 바빠 보였고, 주문한 맥주가 늦게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헬름의 훌륭한 맥주와 분위기를 더욱 빛내기 위해서는 서비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마일엔드 맛집, 다시 찾고 싶은 곳
전반적으로 헬름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몬트리올 마일엔드에서 특별한 맥주와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헬름을 강력 추천한다.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헬름의 매력을 더욱 만끽하고 싶다.

헬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몬트리올의 밤거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헬름은 단순한 맥주집이 아닌, 몬트리올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