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아르헨티나의 정통적인 맛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여행객의 설렘과 현지인의 여유가 공존하는 거리 풍경을 스치듯 지나,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산 텔모(San Telmo)” 레스토랑 앞에 섰다. 따스한 햇살 아래 벽돌로 지어진 외관은 런던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뽐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맛있는 음식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벽에 스민 예술혼, 독특한 분위기에 취하다
레스토랑 내부는 아르헨티나의 열정과 런던의 세련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벽에는 개성 넘치는 예술 작품들이 걸려 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활기찬 분위기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벽돌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벽에는 다채로운 그림들이 걸려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던하면서도 아르헨티나의 정취가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식사 전부터 기분을 들뜨게 했다. Jit이라는 방문객은 이곳을 ‘개성 넘치는 정통 아르헨티나식 그릴 레스토랑’이라고 칭하며 벽에 걸린 독창적인 예술 작품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묘사했다. 과연 그의 말처럼, 산 텔모는 단순한 식당을 넘어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 엠파나다와 산 텔모 바비큐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아르헨티나 요리들 중,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엠파나다’와 ‘산 텔모 바비큐’였다. 투쿠만 출신이라는 한 방문객은 이곳에서 산 텔모 바비큐에 고기 엠파나다를 곁들여 먹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음식이 그리울 땐 꼭 이곳을 찾으라는 그의 추천에 망설임 없이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따끈한 엠파나다가 놓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으로 가득 찬 엠파나다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이어서 등장한 산 텔모 바비큐는 그 풍성한 비주얼에 감탄을 자아냈다.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뜨거운 철판 위에 푸짐하게 담겨 나왔는데,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코를 자극하는 향은 식욕을 더욱 돋우었다. 겉은 바삭하게 익고 속은 촉촉함을 유지한 고기는 입에 넣는 순간 풍부한 육즙과 함께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환상의 마리아주, 와인 한 잔이 선사하는 행복
훌륭한 음식에는 훌륭한 술이 빠질 수 없다. 산 텔모에는 다양한 아르헨티나 와인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레드 와인을 한 잔 주문했다.

잔에 담긴 와인은 루비처럼 붉게 빛났다. 한 모금 머금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탄닌이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음식과 와인의 완벽한 조화는 미각을 황홀경에 빠뜨리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다. 혼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료 와이파이 덕분에 시간을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는 한 방문객의 후기처럼, 산 텔모는 혼자 와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최상의 서비스, 벨렌의 친절함에 감동하다
산 텔모의 특별함은 음식 맛뿐만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는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투쿠만 출신의 방문객은 서빙을 맡아준 벨렌 씨의 친절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나 또한 벨렌을 비롯한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식사 중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에서 진심 어린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티아고라는 직원의 친절함에 감동받아 로맨틱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는 또 다른 방문객의 후기처럼, 산 텔모는 훌륭한 음식과 더불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스테이크 맛집의 자부심, 완벽한 립아이 스테이크
산 텔모는 스테이크 맛집으로도 명성이 높다. 단골손님이자 스테이크 마니아인 한 방문객은 이곳을 ‘런던 최고의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극찬하며, 혹스무어, 블랙록 등 다른 유명 스테이크 레스토랑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500g 립아이 트위스터를 주문하여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는 후기가 많았다.

나 또한 립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완벽하게 구워진 스테이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고,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스테이크의 단면은 선홍빛을 띠고 있었고, 칼을 대는 순간 부드럽게 잘려 나갔다. 샐러드나 추가 메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방문객들의 평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함께 제공된 소스를 곁들이니, 스테이크의 풍미가 더욱 깊어졌다.
달콤한 마무리, 파나코타와 아이스크림
식사의 마지막은 달콤한 디저트로 장식했다. 생일 저녁 식사로 이곳을 방문했다는 한 방문객은 디저트로 파나코타를 먹었다고 한다. 그의 추천에 따라 파나코타를 주문했다.

부드러운 식감의 파나코타는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렸고, 달콤한 맛은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겼다. 아내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다는 한 방문객의 후기처럼, 산 텔모의 디저트는 훌륭한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런던 속 작은 아르헨티나, 산 텔모에서 추억을 만들다
산 텔모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런던에서 아르헨티나의 문화와 맛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훌륭한 음식, 아름다운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런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산 텔모에 방문하여 아르헨티나의 맛과 정을 느껴보길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