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즐기는 홍콩의 맛, 딤딤섬에서 찾은 서울 속 미식 여행

눈스퀘어 지하 1층, 딤섬의 천국으로 향하는 설렘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딤딤섬 명동점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지만, 오늘 나는 그곳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새롭게 발견하고자 한다. 점심시간, 예상대로 웨이팅이 있었지만, 테이블 수가 넉넉한 덕분에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앞 투명한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홍콩의 어느 뒷골목 식당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 딤섬을 빚는 요리사들의 손놀림, 그리고 테이블마다 가득한 딤섬 접시들은 나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국적인 분위기, 딤섬 맛집의 설렘

서울에서 정통 딤섬을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딤딤섬은 그런 면에서 단비 같은 존재다. 특히 명동점은 외국인 손님이 많아서인지,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딤딤섬 코리아라는 간판과 가지런히 놓인 딤섬 바구니들이 쌓여있는 오픈형 주방은 위생적인 느낌과 동시에 보는 재미를 더한다.

딤딤섬 명동점의 활기찬 오픈형 주방. 딤섬 바구니가 켜켜이 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어떤 딤섬을 맛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샤오롱바오, 하가우, 부추딤섬, 청펀… 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 앞에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골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따뜻한 차가 먼저 나왔다. 은은한 차 향기가 입안을 맴돌면서, 딤섬을 맛볼 준비를 마쳤다.

딤섬의 향연, 입안에서 펼쳐지는 미식 경험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샤오롱바오였다. 뜨거운 육즙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숟가락에 올린 후, 생강채를 곁들여 한 입 베어 물었다. 얇은 피 안에 가득 찬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돼지고기의 풍미와 생강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육즙 가득한 샤오롱바오. 생강채와 함께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맛본 것은 하가우였다. 투명한 피 안에 숨겨진 탱글탱글한 새우 살이 비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이었다. 쫄깃한 피와 신선한 새우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한입 베어 물자, 입안 가득 퍼지는 새우의 풍미가 행복감을 선사했다.

부추딤섬은 신선한 부추의 향긋함이 돋보이는 메뉴였다. 얇은 피 안에 가득 찬 부추와 새우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딤섬 한 입, 따뜻한 차 한 모금. 완벽한 조화였다.

신선한 부추의 향긋함이 가득한 부추딤섬. 딤섬피의 쫄깃함과 부추, 새우의 조화가 일품이다.

바삭함과 촉촉함의 조화, 크리스피 창펀

딤딤섬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피 창펀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얇은 쌀피 안에 새우와 튀긴 창펀이 들어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독특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느끼함 없이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맛이었다. 다만,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보니,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딱 한 접시 정도가 적당한 듯하다.

딤딤섬의 대표 메뉴, 크리스피 창펀. 바삭한 튀김과 쫀득한 쌀피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색다른 즐거움, 가지 딤섬과 마라황과

가지 딤섬은 가지 안에 새우 살을 넣어 튀긴 딤섬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지와 탱글탱글한 새우 살의 조화가 훌륭했다. 특히, 가지 특유의 향긋함이 딤섬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딤섬 위에 뿌려진 달콤 짭짤한 소스는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겉바속촉의 정석, 가지 딤섬. 가지와 새우의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이다.

마라 소스로 버무린 오이무침인 마라황과는 딤섬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삭아삭한 오이의 식감과 매콤한 마라 소스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수를 듬뿍 넣어 함께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오이무침은 리필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딤섬과 맥주의 환상적인 궁합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딤섬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준다. 특히, 딤딤섬의 딤섬들은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늦은 점심, 여유롭게 딤섬과 맥주를 즐기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은 최고의 휴식이다.

딤섬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시원한 맥주. 늦은 점심의 여유를 더해준다.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딤섬을 맛보는 즐거움

딤딤섬은 딘타이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2명이서 다양한 딤섬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여 다양한 딤섬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딤섬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딤딤섬.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여러 종류의 딤섬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쉬움 속에 남는 우육면의 기억

다만, 우육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딤섬 전문점인 만큼, 딤섬을 최대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오리구이가 올라간 면도 많은 사람들이 시키는 메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딤섬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

명동에서 만나는 특별한 미식 경험

딤딤섬 명동점에서의 식사는 훌륭했다. 맛있는 딤섬과 이국적인 분위기,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명동에서 딤섬 맛집을 찾는다면, 딤딤섬을 강력 추천한다. 다음에는 또 다른 딤섬들을 맛보기 위해 방문해야겠다.

딤딤섬 명동점에서의 특별한 미식 경험.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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