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의 석양이 붉게 물드는 저녁, 지인들과 함께 스카이가든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의 촬영지였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스카이가든은 그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탁 트인 마닐라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은 그 자체로 훌륭한 저녁 만찬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낭만적인 야경,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는 곳
스카이가든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름다운 마닐라 해변의 야경이었다. 은은한 조명이 더해진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낭만적이었고,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내가 앉았던 자리가 넷플릭스 드라마에 나왔던 바로 그 자리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레스토랑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직원들의 친절함이 남달랐다. 테이블 세팅부터 주문, 서빙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직원들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다채로운 메뉴, 한국과 필리핀의 맛있는 만남
스카이가든은 한국 음식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는 삼겹살과 함께 필리핀 대표 음식인 아도보, 불랄로, 깡콩, 씨식을 주문했다.

삼겹살은 신선한 야채와 함께 제공되었는데, 직원들이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 덕분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깔끔하게 구워진 삼겹살은 육즙이 풍부했고,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마닐라의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새콤달콤한 국물과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것은 물론, 더위까지 싹 잊게 해주는 맛이었다.

필리핀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특히, 아도보는 달콤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고, 불랄로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깡콩은 신선한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씨식은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깔라만시 소주, 완벽한 조화
스카이가든에서는 소주에 깔라만시를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깔라만시의 상큼한 맛이 소주의 쓴맛을 잡아주고, 더욱 깔끔하고 상쾌한 맛을 선사한다. 특히, 삼겹살과 함께 마시는 깔라만시 소주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화장실 퀄리티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또한, 마닐라베이 주변에는 꽃을 파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 점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친절한 서비스, 다시 찾고 싶은 곳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스카이가든은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야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사장님이 항상 상주하고 계시는 듯했는데, 덕분에 더욱 믿고 방문할 수 있었다.

마닐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스카이가든에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마닐라 맛집의 아쉬운 기억,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스카이가든에 대한 모든 후기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방문 시간이 몰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음식이 1시간 넘게 걸려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밥을 다 먹고 나서 김치찌개가 나오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음식 제공이 늦어 한국 사장님께 문의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후기들을 믿고 방문해 보기로 했다.

합리적인 가격, 훌륭한 퀄리티
스카이가든은 분위기, 맛,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마닐라에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삼겹살을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을 것이다.

스카이가든은 마닐라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아름다운 야경,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지라는 특별함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다음 마닐라 방문 때도 스카이가든에 꼭 다시 들러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 그땐 부디 음식 나오는 시간이 더 빨라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