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플릭스 버스에서 내려 부다페스트의 새벽 공기를 마셨다. 체코에서의 긴 여정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해둔 브런치 카페, Twentysix Budapest로 향했다. 구글 지도를 따라 걷다 보니, 도시의 번잡함과는 동떨어진, 초록빛 오아시스가 눈앞에 펼쳐졌다.
초록빛 싱그러움, 도시 속 아마존을 거닐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치 도시 속 아마존에 온 듯, 싱그러운 식물들이 천장까지 가득 차 있었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편안함을 선사했다. 은은하게 들어오는 햇살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천장에는 반짝이는 조명들이 마치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트리 장식까지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마치 비밀의 정원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새벽의 피곤함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런 아름다운 공간에서 브런치를 즐길 생각을 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눈과 입이 즐거운 브런치, 헝가리에서의 특별한 시작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았다. 브런치 메뉴는 물론,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초록초록한 브런치 카페라고 생각했는데, 점심, 저녁까지 운영하는 곳이었다. 메뉴를 고르기 힘들 땐, 직원에게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친절한 직원들은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손님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해준다.

고민 끝에 칠리 쉬림프와 딸기 자몽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먹음직스러운 브런치가 놓였다. 칠리 쉬림프는 신선한 새우와 매콤한 칠리 소스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다.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과 매콤달콤한 소스의 조화는 정말 훌륭했다. 빵 위에 올려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딸기 자몽 레모네이드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브런치와 함께 마시니 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었다.

다른 날 방문했을 때는 스테이크와 감자 요리를 맛보았다. 스테이크는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스테이크는 유럽에서 먹었던 스테이크 중 최고였다. 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니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핑크 레모네이드는 상큼하고 달콤해서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다.
아쉬운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이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리뷰에서 언급된 것처럼, 예약 관련 안내가 미흡하거나 서비스 요금에 대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약 없이 방문했을 때,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붐비는 시간에는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Twentysix Budapest는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분위기,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는 헝가리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특히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플레이팅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진다. 음식을 눈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매콤달콤한 특별한 소스,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치킨 가슴살 요리는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다. 매운 파프리카 가루로 만든 소스는 한국의 떡볶이 소스처럼 꾸덕하고 매콤달콤하다. 많이 맵지는 않지만, 떡볶이가 생각나는 맛이다. 헝가리에서 맛보는 떡볶이 소스라니,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 핑크 레모네이드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여행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 Twentysix Budapest
체코에서 플릭스 버스를 타고 새벽에 도착한 피곤한 몸과 마음을 Twentysix Budapest에서 완벽하게 충전할 수 있었다. 넓은 공간과 초록 식물들, 그리고 맛있는 브런치는 여행의 활력을 되찾아주었다. 헝가리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추천한다.

마무리하며
Twentysix Budapest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도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헝가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Twentysix Budapest에 방문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