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붉게 물든 노을을 배경 삼아 부다페스트 언덕길을 천천히 올랐다. 오늘 저녁은 며칠 전부터 기대했던 스테이크 맛집 방문! “브랑코 스테이크 하우스(Branco Steak House)”라는 곳인데, 동료가 극찬을 아끼지 않던 곳이라 잔뜩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미지1에서 보듯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에피타이저였다.
따뜻한 나무 내음, 아늑한 첫인상
레스토랑 문을 열자 따뜻한 나무 내음이 코를 간지럽혔다. 브랑코 스테이크 하우스의 첫인상은 마치 산장 같은 아늑함이었다. 나무로 마감된 벽면과 천장이 포근한 느낌을 주었고, 은은한 조명이 편안함을 더했다. 이미지2에서 볼 수 있듯이 나무로 짜여진 인테리어가 클래식하면서도 정감가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미지3처럼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다른 손님들의 방해 없이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완벽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샐러드 바의 향연, 신선함이 가득
자리에 앉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메뉴를 안내해 주셨다.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에 곧바로 샐러드바로 향했다.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드레싱, 곁들임 음식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미지4에서처럼 다채로운 색감의 채소들이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양상추, 토마토, 오이, 양파 등 기본적인 채소는 물론, 올리브, 피클, 옥수수 등 곁들임 재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드레싱 종류도 많아서 매번 다른 스타일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 환상적인 스테이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나왔다.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풍기는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나는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굽기로 나왔다.

칼로 스테이크를 써는 순간, 육즙이 팡팡 터져 나오는 모습에 감탄했다. 한 입 먹어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풍미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 있어 씹는 재미도 있었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의 톡 쏘는 맛이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주었고, 구운 야채의 달콤함이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스테이크 한 입, 와인 한 모금, 샐러드 한 입, 이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이미지5처럼 곁들임 메뉴와 함께 즐기니 더욱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친절한 서비스, 편안한 식사
브랑코 스테이크 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은 친절한 서비스였다. 직원분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었다. 덕분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한 리뷰에서 “맛도 좋았고 친절한 서빙 그리고 청결한 분위기”라고 칭찬한 것처럼, 서비스는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 방문객은 “부위에 따라 조금은 질긴 부위가 있었음”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고기의 질은 괜찮았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었다. 또 다른 리뷰에서는 “철심 씹어먹는 초ㅣㅇ ㅏㄱ의 마~~ㅅ 서ㅂ ㅣ슨 ㄷ ㅓ 초 ㅣ악”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전혀 그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재방문 의사 200%, 부다페스트 최고의 스테이크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나서는 길,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맛있는 스테이크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저녁이었다. 브랑코 스테이크 하우스는 부다페스트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맛집이다. 다음에는 다른 부위의 스테이크와 와인을 함께 즐겨봐야겠다.

누군가는 “동네에 있어서 갔는데 고기도 질기고 별 맛은…”이라고 혹평했지만, 내 경험은 완전히 달랐다.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브랑코 스테이크 하우스다. 예약도 편리하고 주차도 길가에 쉽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미지10처럼 멋진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미지12를 보며 브랑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의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부다페스트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