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숨은 보석,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에서 맛보는 정통의 맛

길을 걷다 문득, 낯선 듯 익숙한 노란 빛깔에 이끌려 작은 가게 앞에 멈춰 섰다. 창밖으로 보이는 메뉴판에는 ‘Empanadas’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 토론토에서 맛보는 남미의 정열적인 맛은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게 문을 열었다.

따뜻한 미소와 정겨운 분위기, 가족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

가게 안은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로 가득했다. 테이블은 창가를 따라 바 테이블 4석이 전부인 아담한 공간. 매장 식사보다는 테이크아웃 손님들이 많은 듯했다. 하지만 그 작은 공간 안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건, 친절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들 덕분일 것이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주문을 시작했다.

아담하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 내부. 벽에는 콜롬비아를 상징하는 장식품들이 걸려 있다.

사장님은 메뉴 하나하나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내며 설명을 덧붙였다. “저희 엠파나다는 100% 글루텐 프리로 만들어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어요. 특히 소고기와 감자 엠파나다는 매콤한 맛이 일품이죠.” 그의 말에 이끌려 엠파나다 세 개(소고기 감자, 치즈, 하와이안)와 아레파를 주문했다. 쇼케이스 안에는 노릇하게 구워진 엠파나다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그 모습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바삭한 튀김옷 속 풍성한 속 재료, 엠파나다의 향연

바삭하게 튀겨진 엠파나다. 붉은색 체크 무늬 바구니에 담겨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가장 먼저 맛본 것은 소고기 감자 엠파나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한 튀김옷이 기분 좋게 부서지며 입안 가득 풍성한 속 재료가 느껴졌다. 매콤하게 양념된 소고기와 부드러운 감자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향은 이국적인 풍미를 더했고, 멕시칸 소스, 그린 소스, 매콤한 마요네즈 소스를 곁들이니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노릇노릇한 엠파나다의 자태. 튀김옷의 바삭함이 사진에서도 느껴진다.

다음은 치즈 엠파나다. 따뜻하게 녹아내린 치즈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쫀득한 식감 또한 매력적이었다. 하와이안 엠파나다는 파인애플의 달콤함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짭짤한 햄과 달콤한 파인애플의 조화는 마치 하와이안 피자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레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옥수수의 변신

창문에 붙어있는 메뉴 사진. 아레파와 엠파나다 외 다양한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엠파나다와 함께 주문한 아레파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옥수수빵이었다. 옥수수의 고소한 풍미가 그대로 느껴졌고, 쫄깃한 식감 또한 인상적이었다. 아레파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엠파나다 속 재료를 넣어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글루텐 프리, 건강까지 생각한 착한 맛집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모든 메뉴가 글루텐 프리라는 점이다. 밀가루 걱정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글루텐 프리 음식을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따뜻한 수프 한 그릇. 아픈 어머니를 위해 포장해가는 손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한 고객은 “대장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산초초(콜롬비아식 수프)를 포장해갔는데, 100% 글루텐 프리라 안심하고 드릴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사장님은 “사랑과 헌신으로 만든 음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따뜻한 답글을 남겼다. 이처럼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는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가성비 최고의 토론토 맛집, 재방문 의사 200%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는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엠파나다와 아레파는 가격 대비 훌륭한 맛을 자랑하며, 한 끼 식사로도 충분했다. 토론토에서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momita”라고 적힌 수프 포장 용기. 정성이 느껴지는 손글씨가 인상적이다.

가게를 나서는 길,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 따뜻한 인사에 다시 한번 감동하며, 꼭 다시 방문하리라 다짐했다. 토론토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콜롬비아 스트리트 푸드를 강력 추천한다. 이곳에서 맛있는 엠파나다와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다양한 종류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정통 콜롬비아의 맛을 토론토에서 느껴보세요!
글루텐 프리 엠파나다와 아레파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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