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멜버른 브런즈윅에 스며든 저녁, 유니온 호텔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평범한 펍이라는 생각은 문을 여는 순간 깨졌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음악 소리와 따뜻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죠. 마치 오랜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정겨운 공간, 편안함이 깃든 분위기
문을 열고 들어서자, 정면에는 활기 넘치는 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 탭이 반짝이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바텐더는 능숙한 솜씨로 맥주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오른편으로는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었죠. 천장에는 앤티크한 스타일의 선풍기가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고, 벽에는 액자들이 걸려 있어 갤러리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붉은색 커튼이 드리워진 무대와 그 앞에 놓인 테이블들이 인상적이었죠. 곧 시작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실제로 유니온 호텔에서는 정기적으로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마침 디토네이터스라는 호주 밴드의 공연이 있는 날이었죠.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고 하네요. 밴드 앞쪽에는 3~4쌍 정도가 춤을 출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맥주와 함께 즐기는 특별한 메뉴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펍 음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쿵푸 버거처럼 풀드포크와 새우를 조합한 창의적인 메뉴도 있었죠. 고민 끝에 저는 유니온 호텔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치킨 파르미지아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 빵이 나왔습니다. 따뜻한 흰 빵 두 조각과 작은 버터 한 봉지가 정겹게 놓여 있었죠. 소박하지만 따뜻한 환대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치킨 파르미지아나가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양이 정말 푸짐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고기 위에 풍성한 토마토소스와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죠.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맥주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곁들여 나온 감자튀김도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공간
유니온 호텔은 생일 파티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었는데, 흥겨운 분위기가 멀리서도 느껴졌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했고, 분위기는 활기찼습니다. 음악도 좋았고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비어 가든에서 맥주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풋살 경기 후 즐기는 파르미, 놓칠 수 없는 행복
매주 화요일 풋살 경기를 마친 후 유니온 호텔을 찾는다는 한 방문객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유니온 호텔에서의 시간이 한 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극찬했죠. 특히 감자튀김과 파르미가 훌륭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말처럼, 유니온 호텔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라, 삶의 활력을 얻고 행복을 충전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브런즈윅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유니온 호텔
유니온 호텔은 브런즈윅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동네 펍입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리는 날에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브런즈윅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유니온 호텔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다채로운 매력, 다시 찾고 싶은 공간
유니온 호텔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훌륭한 음식과 맥주, 친절한 직원들, 아늑한 분위기, 라이브 음악 공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 번 방문하면 누구나 단골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