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숨은 보석, 메이아 나우에서 만나는 인생 해물밥 맛집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였다. 포르투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여러 맛집들을 검색하며 고민하던 중,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 ‘메이아 나우(Meia-Nau Porto)’라는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특히 해물밥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이라고 했다. 포르투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메이아 나우로 향했다.

설렘 가득한 웨이팅, 포르투의 밤

예약 없이 방문했던 터라 15분 정도 웨이팅이 필요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레스토랑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기다리는 동안 레스토랑 외관을 살펴보니,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활기찬 도시의 분위기와 레스토랑의 아늑함이 묘하게 어우러져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메이아 나우의 따뜻한 조명이 비추는 입구, 웨이팅하는 동안 설렘을 더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다. 내부는 생각보다 더 고급스러웠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고, 벽에는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장식들이 걸려 있었다. 격조 있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뽈뽀의 향연, 부드러움에 녹아들다

자리에 앉자마자 뽈뽀(문어 요리)를 주문했다. 평소에도 문어 요리를 즐겨 먹는 편인데, 이곳의 뽈뽀는 특히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던 뽈뽀가 나왔다. 접시에는 먹음직스러운 문어와 함께 감자, 피망, 올리브 등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다. 윤기가 흐르는 문어의 모습에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신선한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뽈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포크로 문어를 살짝 찍어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지금까지 먹어본 뽈뽀 중에 단연 최고였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환상적이었고,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잊을 수 없을 만큼 깊었다. 함께 나온 감자와 피망, 올리브 역시 신선하고 맛있어서 문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뽈뽀의 부드러움과 풍부한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감동적인 해물밥, 포르투갈의 맛을 담다

뽈뽀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드디어 메인 요리인 해물밥을 주문했다. 사실 이곳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해물밥 때문이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해물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너무나 맛있게 먹는 모습에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드디어 해물밥이 테이블에 놓였다. 커다란 냄비에 가득 담긴 해물밥은 보기만 해도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냄비 안에는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었고, 밥알 하나하나에 해산물의 풍미가 깊게 배어 있었다.

마지막 한 톨까지 싹싹 비우게 만드는 마성의 해물밥, 그 깊은 풍미에 감탄했다.

국자로 해물밥을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정말 맛있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짭짤하면서도 깊은 해산물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고, 밥알은 쫀득쫀득하면서도 촉촉했다. 특히 신선한 해산물들이 듬뿍 들어 있어서 먹는 재미를 더했다. 새우, 조개,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는 즐거움은 정말 최고였다. 해물밥은 전혀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았고, 인위적인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맛이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밥, 포르투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남자친구와 함께 해물밥을 먹으면서 “와, 진짜 맛있다”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쉴 새 없이 숟가락을 움직이며 해물밥을 폭풍 흡입했다. 둘 다 말없이 해물밥만 먹는 모습이 웃기기도 했지만, 그만큼 맛에 푹 빠져 있었다는 증거였다. 냄비 바닥이 보일 때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정말이지 인생 해물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색다른 경험, 문어밥의 매력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해물밥 외에도 문어밥이라는 특별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해물 대신 문어를 넣어 만든 밥이라고 했는데, 그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다. 문어밥은 해물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해산물의 시원한 맛 대신 문어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돋보였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든 스타일이었는데,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졌다.

쫄깃한 문어의 식감이 살아있는 문어밥, 해물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만약 문어밥을 주문할 예정이라면, 주문 전에 소금을 빼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간혹 짜다는 후기가 있는데, 소금 양을 조절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어밥도 정말 맛있었지만, 해물밥의 깊은 풍미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정어리 튀김의 바삭함, 잊을 수 없는 맛

메이아 나우에서는 정어리 튀김도 꼭 먹어봐야 한다. 얇고 바삭한 튀김옷 안에 촉촉한 정어리 살이 가득 차 있었다. 튀김은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정어리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어리 구이,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정어리 튀김은 맥주와 함께 먹으니 더욱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시원한 맥주가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었다. 포르투갈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친절한 서비스, 행복한 식사 경험

메이아 나우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유쾌했다.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었다. 특히 한 직원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작은 배려였지만,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신선한 감바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만, 몇몇 후기에서 불친절한 직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특히 키가 크고 마른 남자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다행히 내가 방문했을 때는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혹시라도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포르투 여행 필수 코스, 메이아 나우

메이아 나우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음식, 훌륭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메이아 나우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특히 해물밥은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메이아 나우 내부,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이아 나우에서 맛있는 해물밥을 먹고 나오니, 포르투의 밤거리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기억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메이아 나우는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 준 곳이다. 다음에 포르투갈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다. 그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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