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푸르 자트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델리의 숨겨진 맛, 나가랜드 키친을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 우연히 발견한 이 곳은 마치 오아시스 같았다. 하루 종일 걷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안식처를 찾은 기분이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몇 걸음 걷자, 독특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대나무 향 가득한 공간, 아늑한 첫인상
문을 열자 은은한 조명이 아늑하게 감싸는 공간이 펼쳐졌다. 대나무로 장식된 인테리어는 나가랜드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떠올리게 했다. 다만, 몇몇 리뷰처럼 조명이 조금 어둡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곧 익숙해졌고, 오히려 은은한 분위기가 편안함을 더했다. 벽면에 걸린 사진과 소품들은 나가랜드의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마치 인도 북동부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 친절한 직원이 메뉴를 가져다주었다. 메뉴에는 낯선 이름의 나가랜드 전통 음식들이 가득했다. 어떤 음식을 골라야 할지 고민스러웠지만, 직원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쉽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돼지갈비와 닭고기 모모가 인기 메뉴라는 말에 솔깃했다.
돼지갈비의 황홀경, 잊을 수 없는 첫 경험
고민 끝에 주문한 메뉴는 돼지갈비와 채식 텁카, 그리고 닭고기 모모였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하나둘씩 음식이 놓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돼지갈비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갈비는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 돼지갈비 때문에 완전 망했어요. 한 번 먹어보고는 마치 자기 사명처럼 여기저기서 시켜먹지만, 그 어떤 것도 이 갈비를 따라올 수가 없어요.” 리뷰어의 격한 반응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돼지갈비는 라자 미르차 딥 소스와 함께 제공되었는데, 이 소스가 또 다른 매력이었다. 은은한 매콤함이 돼지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돼지갈비는 기름진 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가끔 기름이 많은 부위가 섞여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따뜻한 위로, 채식 텁카의 부드러운 풍미
돼지갈비의 강렬한 풍미에 이어 채식 텁카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텁카는 나가랜드의 대표적인 수프 요리로, 다양한 채소와 면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특히, 추운 날씨에 먹으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텁카는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면은 쫄깃했고, 채소는 신선했다. 4/5점이라는 리뷰처럼, 훌륭한 맛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매콤한 맛이 가미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즙 가득한 닭고기 모모, 잊을 수 없는 맛
마지막으로 닭고기 모모가 나왔다. 찜기에 담겨 나온 모모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젓가락으로 하나를 집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닭고기 육즙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저희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찐 닭고기 모모를 주문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파기름이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리뷰어의 말처럼 파기름은 모모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모모는 매콤한 소스와 함께 제공되었는데, 소스를 찍어 먹으니 느끼함도 사라지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모모는 딤섬과 비슷한 음식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티베트, 네팔 등에서도 즐겨 먹는다고 한다.
흥겨운 라이브 음악, 미식 경험을 풍성하게
나가랜드 키친에서의 식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라이브 음악이었다. 아름다운 목소리의 보컬과 연주자들은 식사 내내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해주었다. “무엇보다 멋진 라이브 음악 밴드가 최고였어요!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에 따뜻한 미소까지!” 리뷰어의 말처럼, 라이브 음악은 나가랜드 키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마치 축제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나가랜드 키친은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닌,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친절한 서비스, 다시 찾고 싶은 곳
나가랜드 키친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세심했다. 메뉴 선택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음식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었다. 또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가랜드 키친은 맛있는 음식,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레스토랑이었다. 다만, 주차가 불편하다는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지하철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잊지 못할 맛, 델리 그린 파크의 숨겨진 보석
나가랜드 키친은 그린 파크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다. 델리에서 정통 나가랜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델리에는 북동부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많지만, 음식의 질로 따지면 나가랜드 키친이 단연 돋보입니다. 이곳의 맛은 정통적이고 풍부하며, 꼭 한번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리뷰어의 말처럼, 나가랜드 키친은 델리에서 최고의 나가랜드 레스토랑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맛보기 위해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