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숨은 보석, 파라카스 2에서 맛보는 라틴 아메리카의 정열적인 맛집 향연

베를린의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도착한 “파라카스 2″는 예상과는 달리 뜨거운 라틴 아메리카의 열기가 가득한 공간이었다. 낯선 듯 익숙한 향신료 냄새와 활기 넘치는 음악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독일에서의 뻔한 식사가 아닌, 특별한 미식 경험을 기대하며 문을 열었다.

이국적인 분위기, 설렘을 더하는 첫인상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화려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였다. 붉은 벽돌과 나무 테이블, 곳곳에 놓인 화려한 색감의 소품들이 남미의 정열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은은한 조명 아래 리드미컬한 음악이 흐르며, 식사 전부터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다. 마치 베를린이 아닌, 어느 남미의 작은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신선한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닭가슴살 요리는 땅콩 소스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페루의 맛, 로모 살타도의 강렬한 첫 만남

페루 음식 전문점이라는 이야기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로모 살타도’였다. 망설임 없이 주문한 로모 살타도는 기대 이상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윤기가 흐르는 소고기와 신선한 야채들이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왔다. 젓가락을 들어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에 감탄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는 부드러운 고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고, 곁들여진 밥과 감자는 든든함까지 더해주었다.

페루에서 자란 한 방문객은 이곳의 음식을 “집밥 같은 맛”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 단순한 레스토랑 음식을 넘어, 따뜻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로모 살타도는 부드러운 고기와 특제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다채로운 메뉴, 남미의 맛을 탐험하다

로모 살타도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땅콩 소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요리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소 우둔살 요리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었다. 3인분 해산물 믹스 빅 사이즈는 신선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담겨 나와, 여럿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스페인식 푸딩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완벽한 마무리였다. 음료로는 제로콜라와 자몽을 시켰는데, 음식과의 조화가 훌륭했다.

푸짐한 해산물 요리는 신선함이 가득 느껴진다.

친절한 서비스, 편안함을 더하는 따뜻한 미소

“파라카스 2″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였다. 직원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주문부터 식사, 계산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주었다. 특히, 폴라라는 직원은 따뜻하고 친근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아,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편안함을 선사했다.

한 방문객은 “베를린에서 갑자기 왠 라틴아메리카냐 하실 수 있지만 이 식당은 가보시는걸 매우 추천드립니다. 음식도 상당히 맛있고 가격도 20유로 아래로 납득갈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유쾌해요ㅋㅋㅋ 또 올만한 식당인것 같습니다. 관광할때 독일 음식만 먹기 애매하다면, 오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라고 극찬했다.

아쉬운 점, 개선을 기대하며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방문객들은 나초가 눅눅하거나, 칵테일 맛이 부족하거나, 고기가 너무 쫄깃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특히, ‘피스코 사워’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있었다. 한 방문객은 “피스코 사워도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냥 물이었고 레몬이나 피스코 향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웨이터에게 말했더니 조금 개선해 주긴 했지만, 페루 피스코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였습니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며, 전반적인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았다.

상큼한 피스코 사워는 아쉬운 평가도 있었지만, 개선을 통해 더욱 완벽한 맛을 기대해본다.

라이브 음악과 볼링장, 즐거움을 더하는 특별한 공간

“파라카스 2″는 단순한 레스토랑을 넘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어떤 날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고, 내부에 볼링장이 있어 식사 후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특히, 넓은 테라스는 여름밤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흥겨운 라이브 음악은 식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베를린 여행 중 만난 특별한 맛집, 다시 찾고 싶은 곳

“파라카스 2″는 베를린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보석 같은 곳이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독일 음식이 질릴 때쯤, 혹은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하고 싶을 때, “파라카스 2″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여 못 먹어본 메뉴들을 하나씩 맛볼 예정이다. 다음에는 꼭 라이브 음악 공연이 있는 날 방문하여,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식사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준다.

“파라카스 2″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베를린에서 만난 작은 남미였다. 그곳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채로운 페루 음식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은 식사의 풍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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