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의 작은 골목길, 붉은 벽돌 건물 사이로 강렬한 노란색 간판이 눈에 띈다. ‘사보르 라티노(Sabor Latino)’ –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국적인 분위기에 이끌려 문을 열었다. 낡은 듯 정감 있는 외관과는 달리, 문을 열자 쿠바 국기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펼쳐진다.

정겨운 주인장의 미소, 페루의 맛으로 가는 첫걸음
“페루 음식은 처음이신가요?” 큰 모자를 쓴 푸근한 인상의 주인 아주머니는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했다. 마치 오랜 단골을 만난 듯 친근한 환대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메뉴판을 펼치자 낯선 이름들이 가득했지만, 아주머니는 당황하지 않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페루 음식을 맛보러 온 손님들을 진심으로 반기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어떤 걸 드셔보고 싶으세요? 한국 분들은 보통 OOO를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의 추천은 단순한 메뉴 소개를 넘어, 페루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마치 페루의 작은 마을 식당에 와 있는 듯한 기분.

향긋한 향신료의 유혹, 낯선 듯 익숙한 맛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식당 안을 가득 채운 이국적인 향신료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낯선 향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친숙한 느낌도 들었다.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소스들이 놓여 있었다. 매콤한 맛부터 새콤한 맛까지, 취향에 따라 음식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세심함이 돋보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한 입 맛보니, 향신료의 향긋함과 신선한 재료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향신료를 적절히 사용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메뉴 뿌시기 욕구 활활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온 사이드 메뉴는 가격 대비 양이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훌륭했다. 특히,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간 소스는 메인 메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쉴 새 없이 포크를 움직이며,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메뉴 뿌시기 욕구가 솟아오르는 맛!
“향신료 때문에 혹시 입에 안 맞으실까 봐 걱정했는데, 맛있게 드시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아주머니는 테이블을 오가며 손님들의 반응을 살폈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호불호는 NO,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
일부 후기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충분히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수와 같은 특정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빼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색다른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사보르 라티노’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옆 테이블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 동두천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최근 가격이 다소 인상되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페루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동두천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하기에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 특별한 날,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주인 아주머니는 환한 미소로 배웅해주셨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는 따뜻한 인사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동두천 이색 맛집,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곳
‘사보르 라티노’는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페루의 문화와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동두천에서 이색적인 맛집을 찾는다면, ‘사보르 라티노’를 강력 추천한다. 낯선 듯 익숙한 페루의 맛이 당신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