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사리, 자카르타 전통 간식 맛집! 달콤한 미식 방랑기

사리나 몰 지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순간부터 달콤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오늘은 왠지 모르게 전통 간식이 당기는 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맛집 ‘사리사리 아네카 쿠에 자잔 파사르(Sari Sari Aneka Kue Jajan Pasar)’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의 마음처럼 설렘이 가득했다.

다채로운 간식 향연, 눈과 입이 즐거운 경험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야말로 간식의 천국이었다. 나무 소재로 된 진열대 위에는 형형색색의 간식들이 빼곡하게 놓여 있었다. 마치 잘 꾸며진 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녹색 바나나 잎 위에 정갈하게 놓인 간식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종류가 너무 많아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나무 선반 위에 정갈하게 진열된 전통 간식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3~4개월 전 방문했을 때보다 간식 종류가 훨씬 다양해진 것 같았다.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간식 위주였다면, 지금은 밥 종류까지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사방에서 메라우케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의 다양한 간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듯했다.

다양한 튀김과 전통 과자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행복한 순간!

저렴한 가격, 부담 없이 즐기는 달콤함

가격표를 살펴보니, 대부분의 간식들이 2천 루피아부터 시작했다. 한화로 계산하면 몇 백 원 정도의 가격이니, 정말 저렴했다. 8가지 종류의 간식을 골랐는데, 총 2500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 간식들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계산대 옆 화면에는 주문 내역과 가격이 상세하게 표시된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만족!

“이것저것 다 담아도 얼마 안 하겠네?” 친구와 함께 온다면, 더욱 다양한 종류의 간식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는 꼭 친구와 함께 와서, 간식 파티를 열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통의 맛, 인도네시아의 향수를 느끼다

간식들을 하나씩 맛보기 시작했다. 한입 크기의 디저트들은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자랑했다. 어떤 간식은 쌉쌀한 맛이 느껴지기도 했고, 또 다른 간식은 고소한 견과류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기도 했다. 마치 인도네시아 전통 방식으로 만든 듯한 맛이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전통 간식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눈으로 먼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사리사리에서 처음으로 맛본 간식은, 어릴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리운 맛과 비슷했다. 반둥에서 처음 사리사리를 알게 되었는데, 자카르타에도 생겨서 정말 기뻤다. 특히 길거리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좋았다. 다른 곳들에 비하면 최고는 아닐지 몰라도,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만족스러웠다. 특정 지역 간식이 먹고 싶을 땐 언제나 사리사리에 들러 사 먹곤 한다.

커피와 환상 조합, 달콤함을 더욱 깊게

대체로 단맛이 강한 편이라, 그냥 먹는 것보다는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달콤한 간식을 즐기니, 그 맛이 더욱 깊게 느껴졌다. 단맛이 커피의 쌉쌀한 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깔끔하게 포장된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간식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사리사리는 사리나 몰에 방문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쇼핑을 즐기다가 달콤한 간식이 생각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리사리로 향하자.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리나 몰의 활기, 쇼핑과 미식의 조화

사리사리가 위치한 사리나 몰은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활기찬 에너지를 뿜어냈다. 사리사리 역시 이러한 활기찬 분위기에 한몫하고 있었다.

쇼핑몰 내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쇼핑 후 달콤한 간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완벽한 장소.

사리사리 내부는 시원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지만, 피크 타임에는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특히 CFD 기간에 방문했을 때는 줄이 꽤 길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조차 지루하지 않았다. 다양한 간식들을 구경하며, 어떤 것을 맛볼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마무리

몇몇 후기에서는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대해줬다. 주문을 받는 직원, 계산을 하는 직원 모두 밝은 미소로 응대해줘서 기분 좋게 간식을 구매할 수 있었다.

진열된 간식들의 모습.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사리사리에서의 달콤한 경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해서, 못 먹어본 간식들을 모두 맛봐야겠다. 그리고 그 달콤한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사리사리에서 판매하는 또 다른 종류의 간식.
다양한 종류의 빵과 쿠키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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