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아이브스에서 만난 인생 피쉬 앤 칩스 맛집, PRESTO에 깃든 추억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초원을 바라보며, 오늘 저녁은 꼭 제대로 된 피쉬 앤 칩스를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런던에서 출발해 세인트 아이브스에 도착하기까지, 4시간이 넘는 여정 동안 뱃속은 쉴 새 없이 꼬르륵거렸다. 드디어 도착한 세인트 아이브스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도시였다. 푸른 바다와 갈매기 소리, 그리고 활기 넘치는 사람들. 이 모든 풍경이 완벽한 저녁 식사를 위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바닷바람 맞으며 찾아간 PRESTO, 설렘 가득한 발걸음

PRESTO는 세인트 아이브스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발걸음은 저절로 빨라졌다. 가게는 아담했지만,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마치 오랜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랄까.

갓 튀겨져 나온 따끈따끈한 피쉬 앤 칩스. 황금빛 튀김옷이 식욕을 자극한다.

들어가자마자 친절한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메뉴를 살펴보니 가오리, 대구 등 다양한 생선 튀김과 감자튀김이 있었다. 고민 끝에 가오리 튀김과 대구 튀김, 그리고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드나드는 것을 보니, 이곳이 현지인들에게도 꽤나 인기 있는 맛집인 듯했다.

갓 튀겨낸 환상적인 맛,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종이 봉투에 담겨 나온 피쉬 앤 칩스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갓 튀겨낸 생선 튀김은 황금빛 튀김옷을 입고 있었고, 감자튀김 또한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져 있었다.

종이 봉투를 가득 채운 푸짐한 양.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다.

가장 먼저 가오리 튀김을 맛보았다. 바삭한 튀김옷 안에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오리 살이 가득 차 있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신선한 생선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튀김옷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으며, 가오리 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다.

다음으로는 대구 튀김을 맛보았다. 가오리 튀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대구 살은 가오리보다 조금 더 탄탄하고 씹는 맛이 있었다. 튀김옷 또한 바삭하고 고소해서, 대구 살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라 포장도 깔끔하다. 따뜻함이 그대로 유지되는 덕분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감자튀김 또한 훌륭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감자튀김이었다. 맥아 식초와 소금을 살짝 뿌려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났다. 특히 PRESTO에서는 요청하면 타르타르 소스도 제공해 주는데, 생선 튀김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마법 같은 소스였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인심, 다시 찾고 싶은 St Ives 맛집

PRESTO는 테이블이 없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하지만 가게 앞 벤치에 앉아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피쉬 앤 칩스는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맛있었다. 싱싱한 생선과 갓 튀겨낸 감자튀김, 그리고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까지.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맛을 선사했다.

봉투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김과 고소한 냄새.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맛보고 싶어진다.

PRESTO에서 아쉬웠던 점을 굳이 꼽자면, 감자튀김의 양이 조금 적다는 것이다. 물론 맛은 훌륭했지만, 워낙 맛있어서 그런지 금세 다 먹어버렸다. 하지만 다른 손님들의 리뷰를 살펴보니, 어떤 사람들은 양이 적다고 느낀 반면, 어떤 사람들은 양이 푸짐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아마도 주문하는 메뉴에 따라 양이 조금씩 다른 듯하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환상의 조합. 신선한 생선 덕분에 더욱 맛있는 피쉬 앤 칩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PRESTO는 분명 세인트 아이브스 최고의 맛집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스러운 손길,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피쉬 앤 칩스를 만들어낸다. 다음에 세인트 아이브스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PRESTO에 들러 또 한 번 맛있는 피쉬 앤 칩스를 맛보고 싶다. 그땐 꼭 감자튀김을 많이 달라고 해야겠다.

세인트 아이브스의 아름다운 석양.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후라 그런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PRESTO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세인트 아이브스에서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피쉬 앤 칩스를 먹었던 그 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세인트 아이브스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PRESTO에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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