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맛보는 지중해의 향기, 로티 레스토랑 맛집 탐방기

점심시간, 시카고 다운타운의 활기 넘치는 거리를 걷다 문득 이국적인 향신료 냄새에 이끌려 ‘로티 메디테라니안 볼 앤 샐러드’라는 간판을 발견했다. 평소 지중해 음식을 즐겨 먹는 나에게는 마치 운명과도 같은 이끌림이었다. 문을 열자 따뜻한 조명 아래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따뜻한 조명이 아늑함을 더하는 로티의 내부 모습.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지중해를 담은 공간, 편안한 분위기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은은한 조명과 차분한 색감의 가구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바 테이블부터, 여럿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테이블까지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벽면에 걸린 지중해 풍경 사진들은 마치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천장에 매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은 따뜻하고 은은한 빛을 발산하며 공간에 아늑함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다. 혼자 와서 조용히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한 로티의 메뉴 보드. 사진과 함께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메뉴를 고를 수 있다.

나만의 지중해 볼 만들기, 다채로운 선택

메뉴는 볼, 샐러드, 로티 브레드 등 다양한 지중해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나는 ‘지중해식 치폴레’라는 콘셉트의 볼 메뉴를 선택했다. 자타르 치킨 볼에 병아리콩과 후무스를 추가하고, 남자친구는 당뇨 때문에 콜리플라워 라이스를 선택했다.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은 간단했다. 먼저 메인 토핑을 고른 후, 다양한 채소와 소스를 추가하여 나만의 볼을 만들 수 있었다. 신선한 재료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어, 어떤 조합으로 만들어볼까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주문 후,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신속하게 음식을 준비해주셨다. 밝은 미소와 함께 메뉴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주는 모습에서, 고객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신선한 재료들이 가득 담긴 자타르 치킨 볼. 병아리콩, 토마토, 오이 등 다채로운 채소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자타르 치킨 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타르 치킨 볼이 나왔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채소들과 촉촉한 치킨이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밥 위에 신선한 로메인과 케일 샐러드를 얹고 매콤한 치킨, 오이, 토마토, 드레싱을 듬뿍 올려 만든 볼은 15달러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푸짐했다.

가장 먼저 치킨을 맛보았다.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자타르 향신료가 닭고기 깊숙이 배어 있어, 입안 가득 풍미가 퍼져 나갔다. 닭고기는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더욱 맛있었다. 신선한 채소들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주었고, 드레싱은 전체적인 맛을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했다. 특히 추가한 병아리콩과 후무스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더해, 볼의 풍성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로티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 볼 뿐만 아니라 로티 브레드, 샐러드 등 지중해 음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아쉬움과 기대를 남긴 하리사 치킨 볼

남자친구가 주문한 하리사 치킨 볼은 아쉽다는 평이 있었다. 매콤한 맛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풍미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하리사 소스를 추가로 요청했지만, 닭고기에서 매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오이 피클에서도 피클 특유의 시큼한 맛이 부족했다고 한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 차이일 수도 있지만, 15달러라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로티의 다른 메뉴들은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로티 브레드는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신선한 재료와 풍미 가득한 소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고 한다.

로티 내부의 넓고 깔끔한 모습.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다.

최고의 고객 서비스, 따뜻한 미소

로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였다. 주문을 받는 직원부터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까지, 모든 직원들이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메뉴에 대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었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주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한 리뷰에 따르면, 모네와 디애나라는 직원은 고객의 선호 메뉴를 기억하고 항상 진심 어린 미소로 맞이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 덕분에 로티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기분 좋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는 것이다.

로티 내부의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재방문 의사, 시카고 다운타운 맛집 인정

전반적으로 로티에서의 식사는 만족스러웠다. 신선한 재료와 다채로운 메뉴,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훌륭했다. 비록 하리사 치킨 볼은 아쉬웠지만, 자타르 치킨 볼은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는 로티 브레드와 다른 샐러드 메뉴도 맛보고 싶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로티에 들러 지중해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로티의 밝고 활기찬 분위기.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추천하고 싶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과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로티는 단순한 식당을 넘어, 따뜻한 미소와 활기찬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로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소스. 매콤한 소스와 고추 옵션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로티에서 맛볼 수 있는 팔라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팔라펠은 로티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로티에서 제공하는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토핑들. 나만의 스타일로 볼 또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