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로이 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럭셔리한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오늘 방문할 곳은 미슐랭 스타 셰프 비닛 바티아의 인도 레스토랑, 지야(Ziya). 전통적인 인도 요리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에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고급스러운 공간,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궁금했던 맛. 과연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 여왕의 목걸이가 한눈에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자, 후기에서 보았던 것처럼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은은한 조명이 테이블 위를 부드럽게 감싸고, 창밖으로는 뭄바이의 아름다운 바다와 ‘여왕의 목걸이’라 불리는 마린 드라이브의 야경이 펼쳐졌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좌석 간 간격도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격식 있으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다.

## 훌륭한 서비스, 최고의 순간을 위한 배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가 시작되었다. 특히 매니저 산케트 씨는 세심한 배려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메뉴 선택부터 음식 설명까지, 모든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5성급 호텔 레스토랑다운 훌륭한 서비스에 감탄했다.

## 사모사 차트의 성공, 혁신적인 인도 요리의 향연
메뉴를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전통 인도 요리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했다는 지야의 음식들은 하나하나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몇 가지 메뉴를 골랐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사모사 차트. 바삭한 사모사와 새콤달콤한 소스의 조화가 훌륭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정말 최고였다.

## 아쉬움이 남는 비리야니, 섬세함이 부족했던 맛
기대했던 비리야니는 아쉽게도 평범했다. 밥알은 흩날리는 식감이었지만, 특별한 풍미는 느껴지지 않았다. 향신료의 조화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퓨전 요리에서는 만족감을 얻었지만, 전통적인 인도 요리에서는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 9살 딸아이의 극찬, 잊지 못할 미식 경험
함께 방문한 9살 딸아이는 치킨 비리야니를 먹고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어떤 것보다 맛있었어요. 음료도 정말 맛있었어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의 입맛에는 퓨전 스타일의 비리야니가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 호불호 갈리는 맛, 가격 대비 만족도는 아쉬워
전반적으로 음식 맛은 괜찮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아쉬웠다. 고급 레스토랑인 만큼 가격대가 높은 편인데, 맛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몇몇 메뉴는 풍미가 부족하거나, 간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와 서비스는 훌륭했기 때문에,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 따뜻한 환대, 기억에 남는 특별한 저녁 식사
비록 음식 맛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지야에서의 저녁 식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훌륭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였다. 오베로이 호텔의 고급스러움과 지야 레스토랑의 따뜻한 환대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만약 뭄바이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오베로이 호텔의 지야 레스토랑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훌륭한 분위기와 서비스는 분명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다만, 음식 맛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지는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