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미식 여행의 정점,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정통 맛집

50시간의 긴 비행 끝에 도착한 낯선 도시 오클랜드. 굽이치는 도로를 따라 펼쳐진 도심 풍경은 여행자의 설렘과 피로를 동시에 자아낸다. 해 질 녘, 스카이라인을 수놓은 건물들 사이로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의 따뜻한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마지막 손님을 맞이하는 듯한 분주함 속에서도, 친절한 미소로 나를 맞이하는 주인장의 모습에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졌다.

고향의 맛, 그리움을 달래주는 따뜻한 한 상

레스토랑 문을 열자마자 코를 찌르는 향신료의 향연! 마치 인도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인도 전통 음악은 낯선 공간에 대한 긴장을 풀어주고,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다양한 커리와 탄두리 요리, 난 종류까지… 인도 음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 주인장은 친절하게 메뉴를 설명해 주었고, 나에게 맞는 음식을 추천해 주었다. 그의 추천은 ‘델리 버터 치킨’이었다. 4달러를 추가하면 난과 음료를 제공한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추가했다.

갓 구워져 나온 따끈한 난과 다채로운 소스의 향연이 식욕을 자극한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따끈따끈한 난이 먼저 나왔다. 갓 구워져 김이 모락모락 나는 난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버터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식욕을 자극했다. 난을 찢어 입에 넣으니,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델리 버터 치킨, 부드러운 풍미의 향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델리 버터 치킨이 나왔다. 붉은 빛깔의 소스가 윤기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큼지막한 닭고기 조각들이 소스에 듬뿍 잠겨 있었고, 그 위에는 신선한 고수가 뿌려져 있었다.

붉은 빛깔의 델리 버터 치킨, 윤기가 흐르는 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닭고기 한 조각을 들어 입에 넣으니,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움에 감탄했다. 델리 버터 치킨 소스는 토마토와 버터, 크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냈다. 은은한 향신료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계속해서 숟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갓 구운 난에 델리 버터 치킨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다.

밥 위에 델리 버터 치킨을 얹어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혼자 여행하는 동안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던 터라, 델리 버터 치킨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마지막 남은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으니, 비로소 긴장이 풀리는 듯했다.

친절한 서비스, 기억 속에 남는 따뜻한 환대

음식을 다 먹고 나니, 주인장이 다가와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었다. “정말 맛있었어요!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하니, 그는 환하게 웃으며 “다행이네요. 편안하게 쉬다가 가세요.”라고 말했다.

계산을 하고 레스토랑을 나서려는데, 주인장이 작은 선물을 건넸다. 인도 전통 과자였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따뜻한 말과 함께. 그의 친절한 배려에 감동받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정통 인도 탄두르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맛과 친절함에 감동받다.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따뜻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늦은 시간, 첫 식사를 하는 나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풀어준 주인장 덕분에 오클랜드에서의 첫날밤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쉬움 속에 남는 몇 가지 단상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부 리뷰에서는 음식에서 곤충 발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파니르의 양이 적다는 불만도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었지만,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또한, 학생 탈리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니, 메뉴 구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이다.

다양한 인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

다시 찾고 싶은 오클랜드 맛집, 탄두르 인디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은 오클랜드 여행 중 꼭 한번 방문해야 할 맛집임에 틀림없다. 정통 인도 음식의 풍미와 따뜻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오클랜드 시내,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자.

다음에도 오클랜드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에 다시 들러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그때는 염소 비리야니와 야채 파라타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미소로 나를 맞아주었던 주인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즐기는 인도 음식,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다양한 커리와 난, 탄두리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 탄두르 인디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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