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만난 달콤한 위로, 우붓 디저트 맛집 Caramel의 향긋한 추억

낯선 땅에서 문득 익숙한 달콤함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작은 카페, Caramel은 그런 날의 나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곳이었다. 발리 우붓의 거리를 걷다, 아늑한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간 그곳은, 마치 한국의 잘 꾸며진 디저트 카페를 옮겨 놓은 듯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첫인상, 아늑함이 감도는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달콤한 디저트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따뜻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는 공간은 편안하고 아늑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듯한 이 카페는 직원들의 친절함이 인상적이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웃으며 자세히 설명해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따뜻한 조명이 아늑함을 더하는 Caramel 내부 모습. 편안하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다채로운 디저트, 눈과 입이 즐거운 향연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구조였는데, 쇼케이스 안에는 형형색색의 케이크와 마카롱이 가득했다. 마치 보석을 진열해 놓은 듯한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레드 벨벳 케이크, 브라우니, 초콜릿 트러플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있었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모습이었다. 저녁 시간이라 이미 많은 디저트가 팔리고 없는 상태였지만, 남은 것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쇼케이스를 가득 채운 디저트들을 보니, Caramel이 왜 우붓 디저트 맛집으로 불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눈을 사로잡는 Caramel의 디저트 쇼케이스. 형형색색의 케이크와 마카롱이 가득하다.

사과 타르트와 아이스 레몬 커피의 조화

고민 끝에 사과 타르트와 아이스 레몬 커피를 주문했다. 사과 타르트는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사과의 상큼함이 살아있는 맛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타르트 시트와 사과의 조화가 훌륭했다. 아이스 레몬 커피는 아샷추(아이스티에 샷 추가)와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훨씬 더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콜드브루 커피의 깊은 풍미와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특히, 아샷추보다 훨씬 맛있다는 평가는 Caramel의 아이스 레몬 커피가 얼마나 특별한지 짐작하게 한다.

Caramel의 사과 타르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타르트 시트와 사과의 조화가 일품이다.

커피 맛집, 깊고 풍부한 콜드브루의 향

Caramel은 디저트뿐만 아니라 커피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콜드브루 커피는 깊고 풍부한 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롱블랙 아이스를 주문하면 귀여운 컵에 담아주는데, 커피의 맛과 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블랙온더록과 아이스 롱블랙의 맛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콜드브루 원액 자체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여운 컵에 담겨 나오는 롱블랙 아이스. 콜드브루의 깊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2층 테라스,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하는 공간

날씨가 좋은 날에는 2층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따뜻한 햇살 아래, 발리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에어컨이 없어 더운 날씨에는 조금 힘들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시간에는, 2층 테라스에서 Caramel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Caramel 2층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따뜻한 햇살 아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재방문 의사는… 서비스는 좋지만 디저트는 글쎄?

하지만 모든 방문객이 Caramel의 디저트에 만족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일부 리뷰에서는 마카롱의 맛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친절한 서비스와 맛있는 커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디저트의 맛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우붓에서 만난 작은 행복, Caramel

Caramel은 완벽한 발리의 카페는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친절한 직원들과 맛있는 커피,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는 여행 중 지친 나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 우붓을 방문한다면, Caramel에 들러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Caramel의 아이스 모카. 달콤함과 커피의 조화가 완벽하다.

Caramel, 그 이상의 추억

우붓에서의 시간은 Caramel 덕분에 더욱 특별해졌다. 단순한 카페 방문을 넘어, 그곳에서의 경험은 여행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커피 한 잔과 디저트 한 조각이 주는 행복, Caramel은 그런 소소한 기쁨을 선물하는 공간이다.

Caramel 2층에서 바라본 우붓의 저녁 풍경. 아름다운 석양 아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다음을 기약하며…

언젠가 다시 우붓을 방문하게 된다면, Caramel에 꼭 다시 들르고 싶다. 그때는 또 어떤 새로운 디저트와 커피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Caramel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발리 지역명에서의 달콤한 추억을 간직하려 한다.

Caramel의 시그니처 음료.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Caramel의 밤 풍경. 은은한 조명이 따뜻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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