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에서의 하룻밤, 호텔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팔라펠 가게는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기분 좋은 설렘으로 다가왔다. 간판에는 “JHONN BANIN FALAFEL”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 아래 “gluten free falafel since 1955″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1955년부터 이어져 온 가족 레시피라니, 왠지 모르게 더욱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소박함 속에 숨겨진 깊은 맛, 1955년부터 이어진 전통
가게는 작고 소박했지만, 그 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팔라펠의 향기는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주문대 앞에 서니, 친절한 사장님은 글루텐 프리, 스펠트, 일반 피타 중에서 빵을 고를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다. 아내를 위해 글루텐 프리 메뉴가 있다는 사실에 더욱 만족스러웠다.

주문이 들어가자, 팔라펠은 즉시 튀겨지기 시작했다. 기름 속에서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퍼져나가는 고소한 냄새는 기다리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갓 튀겨진 팔라펠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1955년부터 전해 내려오는 가족 레시피라는 설명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는 듯했다.
바삭함이 살아있는 팔라펠, 잊을 수 없는 첫 경험
접시에 담긴 팔라펠은 노란빛이 도는 갈색을 띠고 있었다. 튀긴 감자 슬라이스가 곁들여져 있어 더욱 푸짐해 보였다. 따로 제공되는 매콤한 소스는 팔라펠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줬다. 샌드위치에 소스를 듬뿍 뿌려 한 입 베어 무니, 매콤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나는 통밀 피타 빵을 선택했는데, 빵의 쫄깃함과 팔라펠의 바삭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속 재료들도 신선하고 맛있어서, 샌드위치 하나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텔아비브 최고의 팔라펠 가게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가게 앞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글루텐 프리 팔라펠, 특별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
글루텐 프리 피타와 팔라펠을 맛본 아내도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폭신하고 맛있는 글루텐 프리 피타는 흔치 않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장님은 알레르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서,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가끔은 피타 빵이 찢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것조차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실수로 피타 빵 양쪽을 동시에 열어버려 내용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조금 당황했지만,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 덕분에 금세 기분을 풀 수 있었다.
가격 인상은 아쉽지만, 변함없는 맛과 친절함
최근 가격이 오른 것은 조금 아쉽다. 예전에는 더 저렴한 가격에 팔라펠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변함없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를 생각하면, 가격 인상은 감수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니 베냉 팔라펠은 단순한 팔라펠 가게가 아닌, 마음과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텔아비브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분명 잊지 못할 맛과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텔아비브 맛집,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팔라펠
텔아비브에서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조니 베냉 팔라펠에서 맛본 팔라펠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955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맛은 이 곳을 텔아비브 최고의 맛집 중 하나로 만들어 주었다. 다음에 텔아비브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 팔라펠을 맛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