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밤, 화려한 불빛과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젖어 들고 싶다면,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로저스 룸(The Roger Room)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80년대 갱스터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독특한 분위기는 물론, 개성 넘치는 칵테일과 친절한 바텐더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스피크이지의 매력, 문을 여는 순간
라르고(Largo) 바로 옆, 베벌리 센터(Beverly Center) 주차장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로저스 룸은 마치 비밀 아지트 같은 스피크이지(Speakeasy) 스타일의 바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어둡고 아늑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며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경험이 시작될 것임을 예감하게 합니다. 화려한 EP&LP의 번잡함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조명 아래, 부스석과 바 좌석, 야외 좌석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를 위한 야외 공간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하지만, 담배 냄새에 민감하다면 실내 좌석을 추천합니다. 웨이터가 직접 돌아다니며 주문을 받는 시스템 덕분에 편안하게 앉아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성 만점 칵테일, 취향을 저격하는 맛
로저스 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독특한 이름을 가진 특별한 칵테일입니다. 메뉴판을 펼쳐보는 순간, ‘배드 산타(Bad Santa)’, ‘산타의 애플 사이다(Santa’s Apple Cider)’, ‘그린 페어리(Green Fairy)’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칵테일들이 가득합니다.

제가 주문한 ‘배드 산타’와 ‘산타의 애플 사이다’는 둘 다 도수가 높고 독특한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강렬한 맛과 향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그린 페어리’는 아름다운 색깔만큼이나 매혹적인 맛으로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모든 칵테일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데임(The Dame)’과 ‘LC 진토닉(LC Gin & Tonic)’은 아쉽게도 균형이 맞지 않고 풍미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로저스 룸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프로페셔널 바텐더, 숨겨진 실력자들
로저스 룸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하면서도 실력 있는 바텐더들입니다. 화려한 기술을 뽐내기보다는 묵묵히 정성껏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대니(Danny)와 노아(Noah)는 뛰어난 바텐딩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누구를 데려오든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바텐더들은 단순히 칵테일을 만드는 것을 넘어, 손님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나갑니다. 혼자 방문해도 어색함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안주, 칵테일의 풍미를 더하다
로저스 룸은 칵테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안주도 제공합니다. 디자이너 아몬드(Designer Almonds)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칵테일의 풍미를 더욱 돋워줍니다. 아몬드와 올리브 외에는 다른 음식 메뉴가 없으니, 식사를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별한 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로저스 룸은 단순한 바를 넘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80년대 갱스터 영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분위기, 개성 넘치는 칵테일, 친절한 바텐더들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줍니다. 화요일 밤에도 붐비는 이유를 직접 경험해보세요.

로스앤젤레스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로저스 룸을 방문해보세요.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에서 칵테일의 향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LA 칵테일 경험을 원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