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날,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이 간절해졌다. 문득 떠오른 곳은 바로 Anzu LA. 츠지타 계열은 아니지만, 소텔에서 손꼽히는 라멘 맛집이라는 평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
기분 좋은 기다림, 설렘 가득한 공간
토요일 저녁 8시, 예상대로 식당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조금 망설였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생각에 기꺼이 기다리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살펴보니, 카레 라멘과 가라아게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듯했다. 특히 ‘카레 치킨 라멘’에 대한 칭찬이 자자해서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섰다. 캐주얼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오픈 키친에서는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테이블에 앉아 카레 라멘과 가라아게를 주문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도 눈에 띄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는 듯했다.
카레와 라멘의 조화, 깊고 풍부한 맛의 향연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레 라멘이 나왔다. 진한 갈색의 카레 국물 위로 쫄깃해 보이는 면과 숙주나물, 차슈, 반숙 계란이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었다.

먼저 국물부터 맛보았다. 진하고 매콤한 카레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깊고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넣어 우려낸 육수라고 하는데,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면은 쫄깃쫄깃했고, 숙주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차슈는 부드러웠지만, 조금 퍽퍽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반숙 계란은 노른자가 살짝 덜 익어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맛이었다. 매콤한 볶음 마늘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겉바속촉의 정석, 잊을 수 없는 가라아게
카레 라멘과 함께 주문한 가라아게도 곧 나왔다. 갓 튀겨져 나온 가라아게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니, 육즙이 팡 터져 나오면서 입안 가득 고소한 풍미가 퍼졌다. 함께 제공된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어떤 리뷰에서는 “제가 먹어본 것 중 가장 촉촉하고 맛있었어요”라고 극찬했는데, 그 말에 100% 공감했다. 얇은 튀김옷은 바삭했고, 속은 촉촉한 육즙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곁들여 나온 양배추 샐러드도 신선해서 좋았다. 가라아게는 정말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다양한 메뉴, 만족스러운 가격
Anzu LA에서는 카레 라멘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돈가스, 카레라이스, 가라아게 샌드위치 등 다양한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기 좋은 곳이라는 리뷰처럼,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소텔의 숨겨진 보석, 다시 찾고 싶은 곳
Anzu LA는 소텔에서 맛있는 카레 라멘과 가라아게를 맛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다. 약간 시끄러운 분위기였지만,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라멘과 함께 안즈 가라테 도장에 꼭 가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Anzu LA는 소텔 맛집으로 인정할 만한 곳이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이 생각난다면, Anzu LA에서 맛있는 카레 라멘과 가라아게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