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로드, 그 삭막함마저 잊게 하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인도 요리를 사랑하는 나에게, 특히 고아 지방의 풍미를 홍콩에서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설렘을 넘어선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드디어 미식 탐험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정통 고아의 맛, 가족의 손맛이 깃든 특별함
문이 열리는 순간,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고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었다. 가족 사업으로 운영되는 덕분인지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다. 마치 고아 현지에서 맛보았던 그 맛 그대로였다.

메뉴를 살펴보니 카레를 비롯한 다양한 남아시아 음식들이 눈에 띄었다. 인도 요리에 독특한 변화를 준 인도식 가스트로펍이라는 설명이 와닿았다. 파니 푸리(민트 또는 라즈베리 수프), 비트루트 사모사 등 독특한 메뉴들은 미식가로서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다채로운 메뉴, 미식가를 사로잡는 향연
88달러에 수프, 메인 코스, 음료,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는 가성비 또한 훌륭했다. 메뉴판을 가득 채운 음식 사진들은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믹스 샐러드부터 수프, 메인 요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듯했다.

마늘 난과 로티는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양고기 코르마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풍부한 향신료와 부드러운 양고기의 조화는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첫 입을 베어 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친절한 서비스, 편안한 분위기 속 미식 경험
직원들의 친절함은 이 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적극적으로 메뉴를 추천해주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스튜어트가 추천하는 위스키와 칵테일은 꼭 한번 맛봐야 할 숨겨진 보석과 같았다.
재밌고 독특한 칵테일들은 저녁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바텐더 또한 친절하게 칵테일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주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스포츠 경기 관람하기 좋은 곳이라는 평처럼,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었다.

매장 위치 또한 훌륭했다. 23번, 10번, 40번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했다. 보스턴 디펜더 IPA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특히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해피아워는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아쉬움 속 발견한 가능성, 재방문 의사를 굳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식당 앞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할 때면 소음이 다소 크게 느껴졌다. 또한, 음료로 주문한 라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훌륭한 음식과 서비스, 그리고 분위기에 묻힐 만큼 미미했다.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서비스 요금이 없었고, 전자 결제도 가능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홍콩에서 정통 고아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었다.
잊지 못할 미식 경험, 홍콩 맛집으로 기억될 추억
저녁 식사 후, 칵테일을 한 병 사 와 친구들과 나눠 마셨다. 다들 맛있다고 칭찬하는 모습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 마치 나만 알고 있는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케인 로드에서 맛본 고아 인도 요리는 잊지 못할 미식 경험으로 남았다. 음식의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램커리를 꼭 먹어봐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미드레벨에 거주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기분 좋은 놀라움과 함께, 홍콩 지역 미식 경험에 새로운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