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멜버른 여행의 마지막 밤. 도시의 야경을 뒤로하고, 현지인들에게 입소문 자자한 하꼬야 이자카야를 찾았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은은한 조명이 새어 나오는 따뜻한 분위기의 식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문을 열자, 활기찬 인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쳤습니다.
사케와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요리 향연
이 날은 특별히 사케를 곁들이기로 했습니다. 쉐프 추천 사케인 다사이45를 큰 병으로 주문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인상적인 술이었습니다. 사케와 함께 곁들일 요리들을 고르는데, 메뉴 하나하나가 전부 먹음직스러워 보여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결국, 킹피시 카르파치오, 스끼야키, 노리타코, 비프타다끼, 볼케이노롤, 드래곤롤까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게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킹피시 카르파치오는 신선한 킹피쉬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상큼한 소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이어 등장한 볼케이노롤과 드래곤롤은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훌륭했습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아삭한 야채, 그리고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드래곤롤은 꼬리 부분에 장식된 새우튀김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해줬습니다.
멜버른 이자카야의 정수, 풍성한 맛과 감동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쯤, 스끼야키가 등장했습니다. 달콤 짭짤한 육수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신선한 야채를 넣어 끓여 먹으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노른자를 풀어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배가 되어 더욱 맛있었습니다.

노리타코는 바삭한 김 위에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를 얹어 먹는 요리였습니다. 김의 바삭함과 해산물의 신선함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맛본 비프타다끼는 겉은 살짝 익히고 속은 촉촉한 소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고소한 참깨 소스와 신선한 야채가 곁들여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아늑한 공간, 완벽한 조화
하꼬야 이자카야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습니다. 홀 직원분들은 항상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테이블이 독립된 룸처럼 되어 있어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큰 창밖으로 보이는 멜버른 시내의 야경은 덤이었습니다.

멜버른에서 만나는 최고의 일식 맛집, 하꼬야 이자카야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한 방문객은 돈까스가 기름지고 질겨 미리 튀겨 놓은 것 같았다고 합니다. 재차 튀겨서 제공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느꼈다고 하네요. 또한, 일부 방문객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꼈지만, 멜버른에서 현지 맛을 그대로 살린 점은 인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꼬야 이자카야는 멜버른에서 제대로 된 일식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신선한 재료와 쉐프의 뛰어난 솜씨,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멜버른 여행 중 일식이 생각난다면, 하꼬야 이자카야를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픈 시간 전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