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안 호텔의 그랜드 커낼 숍스 푸드코트, 화려한 불빛과 활기 넘치는 사람들 속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통통한 랍스터가 가득 들어찬 샌드위치로 유명한 맛집이었죠. 랍스터를 워낙 좋아하는 저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고급스러운 풍미, 랍스터 샌드위치의 향연
메뉴판을 정독한 끝에 랍스터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6가지 사이드 메뉴 중에서 크림 차우더 스프를 선택했죠.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눈 앞에 랍스터 샌드위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빵 사이로 삐져나온 랍스터 살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바삭한 빵의 식감은 랍스터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랍스터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진한 바다의 향, 크림 차우더 스프
랍스터 샌드위치와 함께 선택한 크림 차우더 스프는 진득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따뜻한 스프가 입 안을 감싸는 순간, 마치 바다를 통째로 삼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채로운 선택, 랍스터 타코와 샐러드
다른 날에는 랍스터 타코와 샐러드를 맛보았습니다. 랍스터 살이 아낌없이 들어간 타코는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습니다. 샐러드 역시 랍스터, 게살, 새우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 한 조각, 짠맛과의 사투
미국 음식 특유의 짠맛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랍스터 샌드위치와 타코 모두 짠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랍스터 자체의 신선함과 훌륭한 빵의 퀄리티는 이러한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시켜 주었습니다.

가성비 논란, 랍스터 맥앤치즈의 진실
랍스터를 워낙 좋아하는 저는 랍스터 맥앤치즈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메뉴판 사진이나 영상과는 달리 랍스터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가격 대비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스트립 물가, 가격은 감안해야
화요일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랍스터 롤과 피시 앤 칩스를 주문했는데, 물 두 병과 팁까지 포함해서 총 80달러가 나왔습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있는 카지노 리조트 안의 식당인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했던 가격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글쎄…
솔직히 말해서 다시 방문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랍스터 샌드위치와 타코는 훌륭했지만, 다른 메뉴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물론 서비스는 훌륭했고, 숙소와도 가까워서 편리했지만요.




하지만 랍스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라스베가스에 방문했을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랍스터 샌드위치는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