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멕시코 식당, 도냐 이네즈. 알록달록한 색감과 정갈한 분위기에 이끌려 방문을 결심했다. LA에서 맛보았던 정통 멕시코 음식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맛집 탐험에 대한 설렘을 안고 도냐 이네즈의 문을 열었다. 과연 어떤 맛과 분위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금잔화 향기 가득한 공간, 따뜻한 햇살 아래 멕시코로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금잔화와 청록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었다.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마치 따뜻하고 햇살 가득한 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 낮고 기분 좋은 대화 소리와 은은하게 풍기는 향신료 향은 이곳이 진정으로 마음으로 운영되는 동네 맛집임을 짐작하게 했다. 벽면 가득 채워진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은 멕시코의 정취를 더하며, 마치 멕시코 어느 작은 마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스타벅스에 가는 길에 늘 지나치던 곳이었지만, 이제서야 방문한 것이 후회될 정도였다. 할머니가 손수 만들어주시던 따뜻한 집밥 같은 느낌, 바로 그런 정통의 맛이 느껴졌다.
푸짐한 인심, 잊을 수 없는 칠라킬레스와 부리또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 끝에 칠라킬레스와 계란을 곁들인 스테이크, 그리고 남편은 베이컨 아침 부리또를 주문했다. 아이를 위해서는 칼도 데 레스(Caldo de Res)를 시켰는데, 아이가 맛있고 영양가 있는 수프를 정말 좋아했다.

칠라킬레스는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토르티야 칩에 매콤한 살사, 부드러운 계란, 짭짤한 스테이크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특히 듬뿍 뿌려진 치즈와 사워크림은 풍미를 더하며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남편이 주문한 베이컨 아침 부리또 역시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을 자랑했다. 짭짤한 베이컨과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고소한 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다른 가족 구성원은 아사다 부리또를 주문했는데, 고기가 질기고 전체적으로 맛이 부족했다고 한다. 밥은 흰쌀밥이었고, 검은콩은 양념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 차이일 수도 있지만, 다음 방문 때는 다른 메뉴를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멕시코의 맛, 토르타와 오르차타의 완벽한 조화
또 다른 날, 팅가 토르타와 닭가슴살 토르타를 맛보았다. 멕시칸 토르타는 처음이었는데, 신선한 재료와 풍부한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특히 함께 곁들여 마신 오르차타는 달콤하면서도 시원하여 토르타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최고의 서비스, 친절함에 감동받다
도냐 이네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친절한 서비스다. 직원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두 가지 초리조 아침 부리토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서비스는 항상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착한 가격, 부담 없이 즐기는 멕시코의 맛
훌륭한 맛과 서비스는 물론, 착한 가격 또한 도냐 이네즈의 매력이다. 메인 요리 두 개와 음료 두 잔, 생수 한 병까지 해서 약 35달러 정도 나왔는데, 다른 곳들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했다. 맛있는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최근에는 완벽하게 조리된 연어 요리를 맛보았는데, 훌륭한 품질과 풍부한 풍미에 감탄했다.
재방문 의사 200%, 도냐 이네즈는 사랑입니다
도냐 이네즈는 이미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예정이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훌륭한 맛, 친절한 서비스, 착한 가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LA에서 맛보았던 멕시코 음식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것은 물론, 새로운 멕시코 음식의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 곳이기도 하다. 도냐 이네즈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특별한 공간이다.

만약 LA 다운타운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도냐 이네즈에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도냐 이네즈의 음식에 푹 빠져버렸다.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메뉴를 맛보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