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한 저녁, LA의 밤거리는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말스 바(Mal’s Bar)”다. 낯선 도시에서의 설렘과 함께, 어떤 특별한 경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첫인상, 개방적인 공간과 따뜻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편안함
말스 바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넓고 개방적인 공간이었다. 팬데믹 이후 리모델링을 거쳤다고 하는데, 답답함 없이 탁 트인 느낌이 마음에 쏙 들었다. 벽돌 벽을 따라 흐르는 은은한 조명은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칵테일과 맥주, 간단한 스낵 메뉴가 적힌 보드가 눈에 띈다. “Kool-Aid” 칵테일이 8달러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이름에 이끌려 주문해보기로 했다.

달콤함과 부드러움의 조화, Kool-Aid 칵테일의 매력
잠시 후, 바텐더가 직접 만든 Kool-Aid 칵테일이 나왔다. 붉은 빛깔이 감도는 칵테일은 시각적으로도 매혹적이었다. 한 모금 마시자,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마치 어린 시절 즐겨 마시던 Kool-Aid 음료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듯한 느낌이었다.

바텐더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이 칵테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칵테일을 만들었다는 그의 설명에, 왠지 모르게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음악과 당구, 흥겨움이 가득한 밤
말스 바는 단순한 술집이 아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공간이었다. 한쪽에는 당구대가 마련되어 있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침 생일을 맞아 방문한 손님들이 당구를 치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들의 흥겨운 분위기에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또한, 말스 바는 스포츠 팬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했다. 여러 대의 스크린에서는 ESPN 스포츠 경기가 상영되고 있었다.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며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활기 넘쳤다.
친절한 사람들, 따뜻한 환대가 느껴지는 곳
말스 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람들의 친절함이었다. 바텐더는 물론이고, 다른 손님들도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친근하게 대해주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리뷰에 따르면, 어떤 손님은 “집에서 이렇게 가까운 술집에 온 건 처음이었는데, 다들 친절했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나 역시 그와 같은 경험을 했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따뜻한 환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특별한 이벤트, 80년대 음악의 향수
매달 토요일 밤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고 한다. DJ 마리오81이 80년대 음악을 틀어주는 파티가 열리는 것이다. 8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 아니었지만, 다음에는 꼭 토요일에 방문하여 80년대 음악의 향수에 젖어보고 싶다.
강아지와의 만남, BARK 바의 특별함
말스 바는 때때로 “BARK 바”로 변신하기도 한다. 금요일 밤에는 술을 마시며 강아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것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붐비는 밤에는 3~5마리의 강아지들이 바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고 한다.

한 리뷰에서는 “고양이 카페는 이제 그만, BARK 바의 시간입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술을 마시는 경험은 정말 특별할 것 같다.
아쉬운 점, 좁은 여자 화장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말스 바였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여자 화장실이 조금 좁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스포츠와 술, 완벽한 조화
말스 바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장소다. 여러 대의 TV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시원한 맥주와 함께 응원하는 팀을 응원할 수 있다. 특히, 큰 경기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친다고 한다. 나 역시 좋아하는 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말스 바를 방문하여 함께 응원하고 싶다.

8달러의 행복, 다양한 생맥주
말스 바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생맥주를 8달러에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특히, 현지 맥주를 맛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나 역시 다양한 생맥주를 맛보며 LA의 맛을 느껴보았다.
숨겨진 보석, LA 맛집 말스 바
말스 바는 LA에서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친절한 사람들, 흥겨운 분위기, 맛있는 술, 그리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다. LA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나 역시 LA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말스 바를 꼭 다시 찾을 것이다.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오늘 밤, 나는 말스 바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낯선 도시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았고, 맛있는 술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말스 바는 단순한 술집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LA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말스 바를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말스 바에서의 기억은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LA의 밤, 그리고 말스 바는 내게 특별한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