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몬트리올의 거리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푹신하게 쌓인 눈 위를 걸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맛있는 브런치를 찾아 나선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TOMMY CAFE’로 향했다.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 그 웅장한 아치형 입구는 마치 시간 여행이라도 떠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안으로 들어서면 마주할 따스한 공간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져만 갔다.

활기 넘치는 공간, 북유럽풍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
묵직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예상했던 대로 활기찬 에너지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높은 천장에는 푸른 덩굴식물들이 드리워져 마치 작은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고, 아치형 창문 밖으로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가 그림처럼 펼쳐졌다. 창가 자리에 앉아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이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이들이 TOMMY CAFE를 찾고 있었다. 특히 주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터라,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북적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다. 유모차를 끌고 방문했던 한 손님은 입구의 계단과 좁은 실내 공간 때문에 결국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고 한다. 이처럼 TOMMY CAFE는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기에 북적임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은 시그니처 메뉴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TOMMY CAFE는 브런치 메뉴와 다양한 커피 음료로 특히 유명한 곳이다. ‘시그니처 토미커피’는 위에 과자와 건마시멜로가 올라가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론, 말차라떼도 유명하다고 하지만, 일부 방문객은 ‘싱겁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료는 ‘굿!’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커피는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추운 날씨에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라떼아트가 섬세하게 그려진 라떼는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주었다.

음료와 함께 브런치 메뉴도 주문했다. 아보카도 토스트, 연어 베이글, 그리고 햄과 치즈가 듬뿍 들어간 크루아상 샌드위치까지,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의 메뉴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아보카도 토스트는 신선한 아보카도와 바삭한 토스트의 조화가 일품이었고, 연어 베이글은 짭조름한 연어와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이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다. 특히 갓 구운 듯 따뜻하고 바삭한 크루아상에 햄, 아보카도, 달걀 프라이가 샌드된 메뉴는 그야말로 브런치 맛집의 정점을 찍는 듯했다.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크루아상과 부드러운 재료들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선사했다.



모든 메뉴가 훌륭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양이었다. 특히 남성들에게는 살짝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음식은 다 매우 만족’이라는 평이 지배적일 정도로 맛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친절한 서비스와 여유로운 마무리
맛있는 음식과 좋은 분위기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서비스다. TOMMY CAFE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고, 바쁜 와중에도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응대했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빠르게 응대해주었고,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었다. 이러한 친절한 서비스는 TOMMY CAFE를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따스한 햇살이 창가를 비추는 오후, 맛있는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신나는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고풍스러운 건물의 매력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를 만끽하며,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 TOMMY CAFE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몬트리올에 방문한다면, 이곳 TOMMY CAFE에서 특별한 브런치 경험을 꼭 해보시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