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파킹 안내를 받아 소호 빌딩 앞에 차를 맡기고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 NIDCIELO, 하늘을 담은 듯한 이름이 오늘 저녁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2019년에 문을 연 이 스페인 퓨전 레스토랑은 이미 자카르타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탈리아 발렌시아에서 경력을 쌓은 일본인 셰프가 선사하는 특별한 요리 경험은 과연 어떨까. 문이 열리는 순간, 은은한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편안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공간
레스토랑 내부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감돈다. 빛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인데, 천장에 매달린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이 은은하게 빛을 발하며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벽면을 장식한 그림과 소품들은 마치 유럽의 작은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리에 앉자 친절한 직원이 메뉴판을 건네준다. 메뉴는 스페인 요리를 중심으로 일본의 섬세함이 더해진 퓨전 스타일이다. 타파스, 빠에야,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와인 리스트도 풍부하다. 특히 화요일은 와인 반입이 무료라고 하니, 와인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진정한 빠에야의 맛, 감동적인 경험
니드시엘로에 방문한다면 해산물 빠에야는 반드시 맛봐야 한다. 뜨겁게 달궈진 팬에 담겨 나오는 빠에야는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이다. 큼지막한 새우와 홍합, 구운 레몬이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다. 숟가락으로 밥을 한 입 떠서 입에 넣는 순간, 그동안 먹었던 빠에야는 잊게 된다. 쌀알 하나하나에 깊은 해산물의 풍미가 배어 있고,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 또한 훌륭하다. 자카르타의 유명 스페인 식당 몇 곳의 빠에야보다 월등히 맛있다는 평가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입맛을 돋우는 다채로운 타파스 향연
빠에야와 함께 다양한 타파스도 즐겨보자. 크로케타스 데 감바스(새우 크로켓), 풀포(문어), 벨로타 브리 브리오슈와 하몬 이베리코, 아히요 클라시코(마늘 오일)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메뉴들이다. 특히 아히요 클라시코는 마늘 오일의 풍미가 뛰어나 빵을 찍어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부드러운 문어 요리인 풀포 또한 와인과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곳
니드시엘로는 분위기, 음식, 서비스 모든 면에서 훌륭한 곳이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소중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다. 저온 조리한 소혀 요리는 부드러운 식감과 균형 잡힌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와규 립아이 스테이크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섬세한 서비스, 잊지 못할 경험
니드시엘로의 또 다른 매력은 최고의 서비스다.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고 세심하게 고객을 배려한다. 메뉴에 대한 질문에 자세하게 답변해주고, 불편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신경 써준다. 자카르타에서 이 정도의 센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드물다.

황홀한 마무리를 위한 디저트
식사의 마지막은 디저트로 장식해보자. 니드시엘로의 디저트는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온 듯한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신선하고 크리미하면서도 가벼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일본과 스페인 요리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다시 찾고 싶은 자카르타 최고의 레스토랑
니드시엘로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었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분위기, 최고의 서비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자카르타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니드시엘로를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