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여행의 마지막 날,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간절했다. 하이네켄 박물관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타루(Otaru)’. 외관부터 느껴지는 일본풍 분위기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문을 열었다.
여행의 피로를 녹이는 따뜻한 첫인상
문을 열자 은은한 조명이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벽면을 장식한 대나무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일본의 작은 마을에 있는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메뉴판을 펼치니 다양한 일식 메뉴들이 눈에 들어왔다. 스시, 사시미, 벤또, 그리고 따뜻한 우동까지. 고민 끝에 벤또와 해물우동을 주문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 잊을 수 없는 해물우동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따뜻한 해물우동이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은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리는 듯했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우동은 정말 훌륭했다. 국물을 한 입 맛보는 순간, 온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쌀쌀한 날씨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는 듯했다. 특히 여행 마지막 날이라 더욱 간절했던 따뜻한 국물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정갈함이 느껴지는 벤또의 향연
함께 주문한 벤또는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웠다. 다양한 종류의 스시와 롤, 그리고 튀김과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있었다.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벤또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밥맛도 좋아 벤또를 순식간에 비워냈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스시의 매력
다른 날 방문했을 때는 스시 세트를 주문했다. 29.5유로짜리 스시 세트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다양한 종류의 스시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연어, 참치, 새우 스시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밥의 양도 적당하고, 횟감의 신선도가 뛰어나 정말 맛있게 먹었다.

친절함에 감동, 다시 찾고 싶은 곳
‘오타루’의 가장 큰 매력은 맛뿐만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 그 자체였다.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항상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었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었다.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홍콩 사장님의 친절함은 잊을 수 없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 방문객의 리뷰처럼, 간혹 서빙 속도가 느리거나 요청 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바쁜 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문제일 것이다.
암스테르담 일식의 정수,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오타루’는 암스테르담에서 맛본 최고의 일식 레스토랑이었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암스테르담을 방문하는 한국인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오타루’의 해물우동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강렬한 인상, 다시 찾고 싶은 암스테르담 맛집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오타루’의 따뜻한 해물우동과 신선한 스시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다음에 암스테르담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