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찾은 하나쿠시. 예전의 그 맛 그대로일까?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문을 열고 들어섰다. 따뜻한 나무색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은 여전히 아늑했다. 예전 단골이었지만 가격 때문에 자주 오지 못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오늘은 큰맘 먹고 추억을 되짚어보기로 했다.
변함없는 친절함, 기억 속의 따뜻한 미소
자리에 앉자마자 매니저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기억하고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나의 방문을 기억해주시다니. 작은 감동이 밀려왔다. 효율적이면서도 세심한 서비스는 여전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메뉴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다.
다채로운 선택, 점심 세트 메뉴의 향연
하나쿠시는 다양한 점심 세트 메뉴로 유명하다. 닭고기 세트부터 소고기, 카레, 야키토리 세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 주말에는 2인용 점심 세트도 판매하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오늘은 왠지 카레가 당겼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 카레 돈까스 덮밥을 시켰겠지만, 오늘은 볶음밥이 포함된 카레 세트를 선택했다. 다음에는 꼭 저녁 식사도 먹어보러 와야지.

일본 본토의 맛, 추억을 소환하는 카레
드디어 기다리던 카레가 나왔다. 밥 위에 듬뿍 얹어진 카레는 윤기가 자르르 흘렀다. 카레 특유의 향긋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깊고 풍부한 맛! 🤤 마치 일본 현지에서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맵지 않으면서도 감칠맛 도는 카레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가 낱개로 붙어 있어 식감이 좋았다. 다만, 카레와 마찬가지로 간이 조금 싱거웠다. 하지만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합리적인 가격, 푸짐한 양에 놀라다
점심 세트 메뉴는 양이 푸짐했다. 솔직히, 내 입맛에는 조금 많은 듯했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남길 수 없어, 이번에도 절반 이상을 해치웠다. 😅 가격도 아주 합리적이었다. 맛, 양,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아쉬운 점, 꼬치와 공간의 제약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꼬치는 색이 조금 바랜 것 같았고, 닭 날개는 가운데가 살짝 얼어 있었다. 꼬치와 초밥을 둘이서 840달러에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도 있겠다. 또한, 홍콩의 높은 임대료 때문에 공간이 다소 좁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서비스로 충분히 커버 가능했다.

지역 업체를 응원하는 마음
하나쿠시는 15년 넘게 영업해 온 곳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유지해온 비결이 궁금해졌다.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하나쿠시를 응원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홍콩에서 맛있는 일본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하나쿠시를 강력 추천한다! 👍

훌륭한 일식 점심, 든든한 한 끼 식사
두부 소고기 샤브샤브에 밥과 된장국이 포함된 가격이 HKD 235였다. 훌륭한 일식 점심으로 손색이 없었다. 일본 음식은 역시 맛있었다. 앞으로도 음식 품질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

추억과 향수가 머무는 공간
하나쿠시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는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