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을 가득 안고 도착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레이트 마켓의 활기찬 분위기를 뒤로하고,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전문점, 팜파스 스테이크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조명과 활기찬 분위기가 어우러져 편안함이 느껴졌다.
육즙 가득한 향연, 립아이 & 서로인 스테이크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 끝에 립아이와 서로인 스테이크를 200g씩 주문했다.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통일. 잠시 후, 테이블 위에 놓인 따끈한 식전 빵과 버터가 식욕을 돋우었다. 버터는 마치 섬세한 꽃잎처럼 예쁘게 짜여져 나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등장했다. 겉은 바삭하게 시어링되고 속은 촉촉한 육즙으로 가득한 완벽한 비주얼! 립아이는 풍부한 마블링 덕분에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일품이었고, 서로인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특히 미디엄 레어 굽기는 신의 한 수였다. 겉은 살짝 익어 씹는 맛을 더하고, 속은 부드러운 육즙이 터져 나오면서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스테이크를 한 입 맛보는 순간, 헝가리에서 먹은 스테이크 중 단연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완벽한 굽기와 풍부한 육즙은 팜파스 스테이크만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럽의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 좋게 느껴질 정도였다.

환상의 조합, 사이드 메뉴와 소스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을 사이드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리뷰에서 극찬이 자자했던 어니언링을 비롯해 구운 야채와 치즈 시금치를 주문했다. 어니언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양파의 단맛이 어우러져 정말 ‘졸맛탱’ 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왔다. 구운 야채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맛을 자랑했으며, 치즈 시금치는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스테이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소스는 서버의 추천을 받아 그린페퍼 맛으로 선택했는데,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향긋한 그린페퍼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스테이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친절한 서비스, 잊지 못할 기억
팜파스 스테이크에서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주문할 때 소금을 적게 넣어달라고 요청했는데, 직원분이 세심하게 신경 써주신 덕분에 완벽한 간으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었다. 식사 중에도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주시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
아쉬움과 달콤함, 디저트 타임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따뜻한 브라우니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입안에서 황홀하게 퍼져 나갔다. 브라우니의 쌉싸름한 초콜릿 맛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행복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불쾌한 경험? 복불복 서비스 논란
물론 팜파스 스테이크에 대한 모든 후기가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세금 계산서를 요청했을 때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기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친절한 서비스와 훌륭한 음식 맛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으므로, 개인의 경험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

총점: 부다페스트 최고의 스테이크 맛집
팜파스 스테이크는 부다페스트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맛집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훌륭한 스테이크 맛과 친절한 서비스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다만,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릴 수 있으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팜파스 스테이크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