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의 8일간의 여정, 그 마지막을 장식할 저녁 식사를 위해 벤탄 시장 근처에 위치한 “Haveli Indian Restaurant”으로 향했다. 여행의 설렘과 함께 맛있는 인도 음식을 기대하며 레스토랑 문을 열었다. 과연 이곳은 어떤 맛과 향기로 나를 맞이할까?

2층으로 향하는 발걸음,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레스토랑은 2층에 위치해 있었다. 1층은 오토바이 주차장으로, 활기 넘치는 호치민의 일상을 잠시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인도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왔다.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듯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갈릭 난의 향긋함, 고수와의 만남
자리에 앉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메뉴를 설명해 주셨다. 카레가 맛있다는 리뷰를 참고하여, 갈릭 난과 함께 다양한 커리를 주문했다. 잠시 후, 따뜻한 갈릭 난이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난에서 은은한 갈릭 향이 풍겨져 나왔다. 그런데 난 위에 올려진 것은 다름 아닌 고수! 고수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빼달라고 요청해야 한다는 정보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달 타드카의 깊은 풍미, 사이공 스페셜 맥주와의 조화
여러 메뉴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단연 달 타드카였다. 진하고 풍미 가득한 달 타드카는 양념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치 집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사이공 스페셜 맥주와 함께 곁들이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달콤 쌉싸름한 맥주가 달 타드카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정통 인도 맛에 현지 풍미를 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메뉴, 아쉬움과 만족 사이
치킨 비리야니와 치킨 코르마는 무난한 맛이었다. 양고기 요리나 사모사가 없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난과 포로타는 아주 맛있었다. 특히 플레인 라씨는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다.

친절한 서비스, 즐거운 스몰 토크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고 유쾌했다. 주문을 받는 동안 짧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한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호치민에서 만나는 인도, 특별한 경험
하벨리 인도 레스토랑은 호치민에서 진정한 인도 요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음식 맛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따뜻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1군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하벨리를 강력 추천한다.

가격은 조금 높은 편, 하지만 가치 있는 경험
가격은 일반적인 베트남 음식점보다 조금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훌륭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별한 날, 혹은 인도 음식이 그리울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아쉬웠던 점, 고수와 양념
몇몇 리뷰에서는 음식이 맛이 없고 양념이 안 됐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음식은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고수를 빼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고, 조금 더 강렬한 풍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양념을 더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족스러운 마무리, 다시 찾고 싶은 곳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호치민에서 인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하벨리 인도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다음에는 양고기 요리와 사모사를 꼭 맛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