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거리, 그 이름만으로도 이국적인 설렘을 안겨주는 곳. 그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마치 비밀 정원 같은 레스토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밖에서는 그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웠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다. 넓은 파티오, 푸르른 조경, 그리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바비큐 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초록빛 가득한 정원, 아늑한 분위기에 취하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넓고 아름다운 야외 테라스였다. 마치 정글 속에 들어온 듯 울창한 식물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었고,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즐길 수 있었다. 벽면에는 감각적인 벽화가 그려져 있어 공간에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진 풍경은 마치 꿈결처럼 아름다웠다.

벽에 쓰여진 “El Amor Es Todo Menos Duda”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사랑은 의심 외의 모든 것이라는 뜻일까?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문구의 의미를 곱씹어 보았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 특별한 날을 위한 완벽한 장소
방문했을 때, 마침 생일 파티가 한창이었다. 흥겨운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모두가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넓은 공간과 아름다운 분위기 덕분에 어떤 행사든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았다.

최상의 서비스, 친절함에 감동받다
자리에 앉자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었다. 메뉴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었고, 어떤 음료를 마실지 고민하고 있을 때, 내 취향에 맞는 음료를 추천해 주기도 했다. 숯, 접시, 수저 등 바비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화장실 또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리뷰도 있었다. 직원들이 미소를 짓지 않고, 주문을 재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경험을 할 수는 없겠지만, 서비스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채로운 메뉴, 아레파와 초리판의 향연
메뉴를 살펴보니 아레파, 소시지 샌드위치(초리판) 등 다양한 남미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아레파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는데, 원하는 만큼 음식을 가져와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음료는 매장 내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맥주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테케뇨(tequeños)라는 간식도 주문해 보았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맥주와 함께 곁들이니 최고의 조합이었다.
나만의 바비큐 파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바비큐 파티를 위해 공간 일부를 빌릴 수도 있다고 한다. 직접 고기를 굽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렜다. 다음에는 꼭 이곳에서 생일 파티를 열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글루텐 프리 옵션, 아쉬움은 남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글루텐 프리 옵션이 없다는 것이다.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메뉴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웨이터가 치즈 꼬치를 제안했지만, 교차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듣고는 선뜻 선택할 수 없었다. 이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잊을 수 없는 미식 경험, 다시 찾고 싶은 곳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험이었다. 아름다운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맛있는 음식,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넓은 야외 테라스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방문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