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의 밤공기가 선선하게 불어오는 저녁, 도시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스카이자 루프탑 라운지로 향했다. 좁다란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 벽에 비치는 알록달록한 조명이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처럼 느껴졌다.

자유로운 분위기, 루프탑 공간의 매력
스카이자에 들어서는 순간, 탁 트인 루프탑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인조 잔디가 깔린 바닥과 흰색 테이블, 의자가 편안함을 더했고, 곳곳에 놓인 화분들이 싱그러움을 더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마치 도시 전체가 나만을 위한 무대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어떤 이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를 내려다보고, 어떤 이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스카이자 루프탑 라운지의 가장 큰 매력인 듯했다.

다채로운 메뉴, 인도 음식의 재발견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인도 요리와 세계 각국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리뷰에서 극찬한 ‘바부발리 시즐러’와 얇은 도우 피자를 주문하고, 시원한 무알코올 칵테일도 함께 곁들였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하나둘씩 음식이 놓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부발리 시즐러였다.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풍성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한 입 맛보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가 입안 가득 퍼졌다. 닭고기와 야채의 조화도 훌륭했고, 특히 쫄깃한 난과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었다. 얇은 도우 피자는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토핑으로 올라간 신선한 야채와 치즈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함께 주문한 레바논 플래터는 다양한 딥 소스와 빵, 야채 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상큼한 맛, 매콤한 맛, 고소한 맛 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무알코올 칵테일은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다.
야경 맛집, 황홀한 도시의 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자, 스카이자 루프탑 라운지는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로 변신했다.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도시의 야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반짝이는 불빛들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다웠다. 한쪽에서는 산이 보이고, 다른 쪽에서는 도시가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아쉬운 서비스, 개선을 기대하며
전반적으로 음식 맛과 분위기는 만족스러웠지만, 서비스는 다소 아쉬웠다. 몇몇 리뷰에서 지적된 것처럼, 직원들이 친절하지 않거나 주문을 받는 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리뷰에서는 사장님이 친절하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더욱 완벽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이푸르의 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스카이자 루프탑 라운지에서의 저녁 식사는 자이푸르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도 자이푸르를 방문하게 된다면, 스카이자에 다시 한번 들러 밤을 만끽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