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Tong Yang Plus라는 독특한 뷔페 레스토랑을 발견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Goo글 평점만을 믿고 방문했던 이곳은, 기대와는 다른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리뷰들을 꼼꼼히 살펴보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곳이었지만, 묘하게 끌리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지금부터 Tong Yang Plus에서의 솔직 담백한 식도락 여정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기대와 현실 사이, 첫인상의 강렬함
레스토랑 입구에 다다르자,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넓은 공간과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입구에는 뷔페 가격 안내와 함께 프로모션 정보가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평일과 주말 가격이 다르고, 어린이 요금도 별도로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평일은 728페소, 주말은 778페소였는데, 필리핀 물가를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곧 실망감이 밀려왔습니다. “고기가 역대급으로 말라 비틀어졌다”, “음식도 거의 없고 먹을 게 없다”는 악평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실제로 뷔페 코너에는 비어 있는 접시들이 눈에 띄었고, 음식의 신선도도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많은 현지인들이 생일 파티를 즐기고 있어 다소 혼잡했습니다.
나만의 레시피, 감칠맛을 더하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긍정적인 리뷰들을 떠올리며, 나만의 방식으로 뷔페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다양한 해산물이었습니다. 싱싱한 조개와 새우를 듬뿍 가져와 육수에 넣고, 간장과 마늘을 추가하여 직접 육수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준비된 스프는 다소 밍밍했지만, 직접 만든 육수를 넣으니 깊고 풍부한 맛으로 변했습니다. 마치 연금술사처럼, 재료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고기, 어묵, 그리고 뜻밖의 발견
고기 코너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있었지만, 양념이 되지 않은 돼지 삼겹살과 우삼겹은 채워지는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아직 일렀습니다. Tong Yang Plus에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어묵을 즐겨 먹지 않았지만, 호기심에 몇 가지를 가져와 맛을 보았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다채로운 맛이 예상외로 훌륭했습니다. 특히 매콤한 맛의 어묵은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숙주, 배추, 옥수수 등 다양한 채소와 팥호빵, 수박, 우베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산미구엘 맥주가 추가 요금 없이 제공된다는 점은 큰 매력이었습니다.
가성비는 글쎄,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Tong Yang Plus의 음식 퀄리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리필 속도도 느리고, 위생 상태도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몰에서 단품 메뉴를 시키면 2인 식사에 4만원은 쉽게 넘는데, Tong Yang Plus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무한 삼겹살집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많지만, 샤브샤브와 구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차별화되는 요소입니다.
친절함이 주는 작은 감동
음식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직원들의 친절함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roneth라는 직원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불편한 점을 꼼꼼하게 챙겨주었습니다. 그의 친절 덕분에, 다소 실망스러웠던 식사가 조금은 즐거운 경험으로 바뀌었습니다.
마닐라 맛집 탐험, Tong Yang Plus의 재발견
Tong Yang Plus는 완벽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직원들의 친절함은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물론, 음식의 퀄리티나 위생 상태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색다른 뷔페를 경험하고 싶거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Tong Yang Plus에서의 경험은, 기대와 다른 현실 속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여정이었고, 어쩌면 그것이 진정한 맛집 탐험의 의미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