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왠지 모르게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고 싶었던 금요일 저녁. 평소와 다른 특별한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강남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브라질 레스토랑 “나인”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친구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레스토랑 문을 열었다.

무제한 슈하스코 향연, 고기로 시작하는 행복
“나인”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무제한 슈하스코다.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방문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받았다.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채소는 물론, 곁들여 먹기 좋은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샐러드바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는 사이, 웨이터 분들이 기다란 꼬챙이에 꽂힌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들고 테이블을 돌기 시작했다. 갓 구워져 나온 따끈한 고기들은 윤기가 자르르 흘렀다. 웨이터 분들은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썰어 접시에 놓아주셨다.

가장 먼저 맛본 것은 닭가슴살이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은 은은한 향신료 향이 더해져 더욱 풍미가 좋았다. 이어서 안심을 맛보았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은 감탄을 자아냈다. 마치 “고기로 양치질 하고 싶을 때 가면 원없이 할 수 있다”는 리뷰처럼, 정말 질 좋은 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역시 훌륭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돼지고기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맛있었다. 겉은 살짝 탄 듯 보이지만, 속은 촉촉한 육즙을 가득 머금은 소고기는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환상적이었다. 함께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눈과 귀가 즐거운 미니 쌈바 공연
“나인”에서는 식사 도중 미니 쌈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열정적인 춤을 선보이며 레스토랑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쌈바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흥겨움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나인”을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닌, 하나의 작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주었다.
아쉬움을 달래주는 친절한 서비스
“나인”의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웨이터 분들은 항상 친절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겼다. 특히, 고기를 썰어주는 솜씨가 능숙하여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몇몇 리뷰에서 언급된 것처럼, 런치 시간에는 손님이 없어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기대했던 터라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서비스는 훌륭했다. “그나마 별 두개 준 이유가 서비스가 좋다”는 리뷰처럼, 서비스만큼은 확실히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 특별한 날 방문하기 좋은 곳
“나인”의 가격은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가격에 비해서 그렇게 맛있는편은 아니에요”라는 리뷰도 있지만, 무제한 슈하스코와 쌈바 공연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나인”에서의 저녁 식사는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공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브라질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슈하스코와 흥겨운 쌈바 공연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