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여행 중, 프라하성 인근의 북적이는 인파를 헤치고 우연히 발견한 맛집, U Mlynáře. 처음엔 관광지 근처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사로잡혔습니다. 낯선 이름, U Mlynáře(우…뭐시지?)라고 불러야 할까요. 하지만 이곳의 저렴한 맥주 가격은 저를 확실히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렴한 가격, 훌륭한 퀄리티 맥주와의 만남
U Mlynáře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저렴한 맥주 가격입니다. 0.5L 맥주 한 잔이 단돈 29 코루나(약 1,200원)라니! 물가 비싼 프라하에서 이런 가격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가격만 싼 게 아니라, 퀄리티까지 훌륭하니 금상첨화죠. 사진 속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mavé(흑맥주)부터 Svetlé(밝은 맥주)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습니다.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벽에는 체코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과 그림이 걸려 있어, 마치 체코의 어느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맥주 탭에는 다양한 크루소비체(Krusovice) 맥주 브랜드의 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굴라쉬와 비프 타르타르, 체코의 맛을 경험하다
U Mlynáře에서는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코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굴라쉬(Goulash)와 비프 타르타르(Beef Tartare)를 주문했습니다. 굴라쉬는 빵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과 진하고 깊은 맛의 굴라쉬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굴라쉬는 마치 한국 갈비찜 맛과 비슷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비프 타르타르는 신선한 소고기를 다져 각종 양념과 함께 빵에 올려 먹는 요리입니다. 처음에는 날고기라 조금 망설였지만, 한 입 먹어보니 신선하고 고소한 맛에 반해버렸습니다. 굴라쉬와 비프 타르타르 모두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친절한 서비스, 감동을 더하다
U Mlynáře의 또 다른 매력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입니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직원들이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메뉴 설명은 물론, 식사 중간중간 필요한 것은 없는지, 입맛에는 맞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손님에게도 웃으면서 천천히 설명해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직원은 식당에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는다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상세하게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아쉬움, 팁을 더 드리지 못해서…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했지만, 팁을 충분히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체코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예의인데, 저는 당시 잔돈이 부족하여 10%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U Mlynáře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넉넉한 팁을 드려야겠습니다.

프라하 여행, U Mlynáře는 필수 코스!
프라하성 인근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맥주와 체코 전통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U Mlynáře를 강력 추천합니다.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훌륭한 맛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프라하 여행 중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