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통로에서 만난 인생 버거, 잊을 수 없는 맛집 여정

태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순간 중 하나는 바로 ‘Best burger in town’이라는 찬사를 받는 수제 버거 맛집 방문이었다. 돼지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는 어느 방문자의 말처럼, 설레는 마음을 안고 통로로 향했다. 2년 만에 다시 방문한다는 단골의 후기, 태국 방문 전부터 즐겨찾기 해두었다는 열정적인 후기들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노란 외관의 설렘, 통로 골목의 작은 행복

택시에서 내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노란색 외벽이 눈에 띄는 아담한 가게가 나타났다. 사진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였다. 싱그러운 녹색 잎이 무성한 나무와 노란 벽의 조화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빗방울이 촉촉하게 젖은 거리를 걸어, 드디어 꿈에 그리던 햄버거를 맛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노란 외벽과 푸른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가게 외관. 빗방울이 촉촉하게 젖어 더욱 운치 있다.

“Sorry For What I Said…”, 위트 넘치는 네온사인

문을 열고 들어서자, 힙한 분위기의 네온사인이 눈에 들어왔다. 푸른 빛을 발하는 네온사인에는 “Sorry for what I said when I was hungry”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짜증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미소가 지어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푸른빛 네온사인 속 재치 있는 문구가 웃음을 자아낸다. 위트 넘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육즙 가득한 패티, 미디엄 레어의 황홀경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Ultimate cheeseburger, bacon mushroom 등 다양한 버거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햄버거 패티는 pork, beef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고민 끝에 가장 기본이라는 Ultimate cheeseburger를 선택하고, 패티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다. 햄버거 패티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두툼한 패티와 윤기가 흐르는 번이 먹음직스러운 Ultimate cheeseburger. 육즙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햄버거가 나왔다. 윤기가 흐르는 빵 사이에 두툼한 패티, 치즈, 베이컨, 양상추 등이 층층이 쌓여 있었다.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패티는 겉은 살짝 익고 속은 촉촉했다. 굽고 튀기는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곳이라는 후기가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고기는 육즙 가득 살아있고 빵도 바삭바삭 따뜻했다.

육즙 가득한 패티와 신선한 재료들의 조화가 환상적인 Ultimate cheeseburger. 촉촉한 패티의 단면이 식욕을 자극한다.

환상의 딸기 쉐이크, 우유 얼린 토핑의 재미

햄버거만큼이나 기대를 모았던 딸기 쉐이크도 주문했다. 베스트 메뉴라는 딸기 쉐이크는 정말 진하고 점도가 높았다. 쉐이크 안에 우유 얼린 토핑이 들어 있어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차가운 쉐이크와 바삭한 토핑의 조화가 신선했다. 햄버거와 쉐이크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진하고 달콤한 딸기 쉐이크. 우유 얼린 토핑이 씹는 재미를 더한다.

가성비 런치 세트, 훌륭한 선택

런치 세트 버거는 250바트에 감자튀김과 음료까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훌륭했다. 특별하고 독특한 맛보다는 익숙하면서 편안한 햄버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식사 경험

이곳은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분들은 항상 친절했고, 음식도 빠르게 나왔다. 서비스차지가 따로 있지만, 받을 정도의 친절함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분 좋은 미소와 정성 어린 서비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쉬운 옥수수 콘립, 비주얼은 훌륭

사이드 메뉴로 옥수수 콘립을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훌륭했지만 맛은 평범했다. 옥수수의 단맛과 짭짤한 시즈닝의 조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만큼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다음에는 다른 사이드 메뉴를 도전해봐야겠다.

신선한 채소와 바삭한 크루통이 조화로운 샐러드.

통로 숙소 강추, 다시 찾고 싶은 곳

통로 쪽에 숙소를 잡는다면 무조건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방콕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통로에 다시 돌아오면 꼭 다시 먹으러 올 곳이라는 한 방문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촉촉한 패티와 바삭한 베이컨의 조화가 훌륭한 햄버거.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윙.
햄버거와 윙, 음료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

이번 방콕 여행에서 만난 수제 버거 맛집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육즙 가득한 패티, 신선한 재료, 친절한 서비스, 힙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방콕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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