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을 안고 도착한 오사카, 활기 넘치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아 나섰다. 오늘 향할 곳은 덴만역 근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비건 레스토랑 메구미’다.
숨겨진 보석을 찾아 떠나는 설렘, 덴만 미식 골목 탐험
덴만역에서 내려 오기마치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구글 지도를 켜고 덴진초도리를 따라 20분 정도 걷다 보니, 간판 하나 없는 작은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메구미구나! 마치 보물찾기 게임을 하듯 숨겨진 맛집을 발견한 기분에 벅찬 설렘이 느껴졌다.

가게 문을 열자,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마치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바 테이블 좌석이 7개 정도 있는 아담한 공간은 아늑함 그 자체였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메구미 씨의 따뜻한 환대, 특별한 메뉴와의 만남
메뉴판을 받아 들자, 덮밥, 라멘, 카레, 오코노미야키 등 다양한 비건 메뉴들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영어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 손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메뉴를 고르기 어려워 고민하고 있자, 사장님께서 직접 메뉴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양파나 마늘을 못 먹는 손님들을 위해 미리 말해달라는 친절한 안내도 잊지 않으셨다.

고민 끝에 오코노미야키와 미소 라멘을 주문했다. 낫토를 추가한 오코노미야키는 1,880엔으로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비건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주문 후,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비건 오코노미야키의 감동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코노미야키가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코노미야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에 감탄했다. 100% 비건에 글루텐 프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낫토의 톡톡 터지는 식감과 오코노미야키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미소 라멘 또한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면발은 쫄깃했고, 함께 들어간 채소들은 신선했다. 특히 설탕 대신 야채만으로 단맛을 냈다는 점이 놀라웠다.

건강한 식재료, 메구미 씨의 철학이 담긴 요리
메구미의 음식은 단순히 맛있는 것을 넘어, 건강까지 생각한 특별한 요리였다. 사장님은 몸이 아팠던 경험을 계기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모든 음식은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고, 건강에 좋은 재료들로만 만들어진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사장님의 철학이 느껴졌다.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서비스, 다시 찾고 싶은 공간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차를 내어주셨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 사장님의 친절하고 따뜻한 배려 덕분에 메구미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가게를 나서는 길, 사장님께서는 환한 미소로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셨다. 오사카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메구미에 꼭 다시 들러 맛있는 비건 음식을 맛보고 싶다. 그때는 덮밥이나 카레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는 곳, 오사카 비건 맛집의 새로운 기준
메구미는 단순한 비건 식당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맛있는 음식,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오사카에서 채식 음식을 찾는다면, 메구미를 강력 추천한다. 비건이 아니더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